❰호갱노노❱에 매달 방문하는 사용자 숫자는 약 300만 명입니다.
MAU를 보면 ❰배달의 민족❱과 ❰카카오뱅크❱가 약 1,000만 명이고 ❰멜론❱이 600만 명인데요. 음식 배달, 송금 그리고 음악감상과 부동산 거래는 거리가 있는 데일리 액션이니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호갱노노❱는 의외였어요. 한 번쯤은 월세든 전세든 매매든 부동산 계약을 해봤지만 이걸 매일 하지는 않거든요. 생각해보니 가끔하기 때문에 잘 모르는 것, 잘 해내기 어려운 것을 더 쉽게 해주는 것. 그것이 호갱노노가 내세운 Value Propostion입니다. 오늘은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시작해 부동산 카테고리 압도적 1위가 된 서비스 이야기입니다.
호갱노노의 강점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❶ 아파트 실거래가 확인 – 호가와 다른 실거래가를 공개
❷ 아파트 거주자가 작성한 후기 확인 – 주변 편의시설, 층간 소음, 동네 벌레, 치안 등
❸ 커뮤니티 – 입주 예정인 아파트에 후기를 남기면서 정보를 주고 받고 유대감을 형성
큐레이터의 문장 🎒
호갱노노 창업자, 심상민 대표는 카카오 개발자 시절 이케아 가구 호갱노노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심 대표의 궁금증은 뉴스에서 말한대로 이케아는 미국, 영국, 대만 등 다른 국가보다 한국에서 같은 가구를 더 비싸게 팔고 있는가?에 대한 팩트체크였죠. 그는 궁금증을 풀기 위해 11개국에서 판매하는 상품 정보를 모두 모아 가격비교 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약 7,000종의 상품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싸게 파는 제품’과 ‘비싸게 파는 제품’으로 구분해서 광명 이케아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미리 확인하고 가면 좋은 꿀팁이 되었죠.
그 2탄이 부동산 ‘호갱노노’입니다. 판매하려고 내놓은 가격과 실제 할인된 구매가격 사이에는 차이가 있었죠. 임대인, 임차인, 중개사 모두 공개하려고 하지 않았죠. 예비 구매자들은 궁금해하는데 실제 가격을 결정하는 이해관계자들은 한 걸음 멀리 있는 불균형과 비대칭의 시장. 호기심에서 시작한 사이드 프로젝트가 사회적 문제 해결의 단서가 되면서 이제 호갱노노는 커뮤니티로 발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