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 버스에 가방을 메고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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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지 않은 돈

10분에 1,500원.
당연하지 않은 돈이 있다.

1인당 10만원이 넘는 식사를 마친 후 지불하는 주차비.
손해봤다고 느끼는 사람, 부당할 만큼 비싸다고 항의하는 사람.

도심 속 가장 번잡한 곳이라도
자랑할만한 사진을 남길 때에도
지갑을 열어 주차비를 낼 생각은 없다.

살면서 당연하게 무료라고 생각하는 것들.
당연하게 쓰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아질 때 느끼는 감정들.

이미 그 돈을 누구에게 냈거나 그렇지 않다면
누군가는 마땅히 받아야 하는 돈을 받지 못했다.

마땅히 지불해야 하는 돈이 점점 당연해지면 좋겠다.

Walcol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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