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정도 제일기획에서 일한 후 지금은 책방을 운영하며 강의를 하는 최인아 님을 인터뷰한 퍼블리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삼성그룹 최초 여성 부사장, 미래 여성 지도자상, 칸 국제광고제 심사위원 등 높은 성취를 이룬 최인아 님이 이야기하는 리더의 삶, 나를 지키면서 일하는 방식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나를 지키면서 일하려면 어떤 직장인, 어떤 직업인이 되어야 할까요?
1️⃣ ‘좋아하는 일은 좋아하는 일의 얼굴을 하고 있지 않다’라고 생각하는데, 효율도 자꾸 강조한다고 얻어지는 게 아니에요. 일을 잘하면 효율적이 됩니다.
2️⃣ 요리를 못하는 사람은 음식을 만드는 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맛도 없어요. 요리 잘하는 사람은 빨리 하는데도 맛있잖아요. 얼마나 효율적이에요. 잘하면 효율이 높아집니다. 질문을 바꿀 필요가 있어요. 결과로서의 효율을 높이려면 다른 질문이 필요할 때가 있어요.
3️⃣ 관계가 힘들 때 조직에서 내 입지가 단단해지면 덜 괴로울 수 있어요. 저 사람이 나를 덜 괴롭히고 덜 귀찮게 하는 게 목표잖아요. 그러려면 내가 강해져야 해요. 팀의 선배나 동료들이 ‘이 사람 잘하는데? 이 사람과 같이 일하고 싶은데?’ 하면서 내 편이 되어야 해요. 3쿠션으로 상대에게 영향을 미치는 방법이죠.
4️⃣ 좋아하는 일을 찾으려면 수많은 선택과 결정과 좋고 싫은 것들이 모여서 자기 인생을 만드는 건데, 버튼 하나만 누르면 답이 딱 나올 수 있을까요? 계속 시간과 품을 들여서 묻고, 해보고, 깨져봐야 조금씩 알아챌 수 있는 성질의 것이에요. 그대로 따라 하면 되는 답이 어딘가에 있는데 찾지 못하는 게 아니에요.
5️⃣ 그러니 해봐야 알 수 있다. 처음부터 내가 좋아하는 일이 어딘가에 숨어 있는 게 아니에요. 일을 붙들고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봐야 그게 좋은지, 재미있는지 알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