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 광역버스에 백팩을 메고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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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카드가 아닌 개인카드로 사는 점심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의장이 기빙플레지를 통해 재산 50%를 사회에 환원한다고 하면서 밝힌 소감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어제(11일), 우아한 형제들 직원과 지입제 라이더들에게 주식을 차등 지급한다고 밝혔죠. 인상 깊은 부분들이 있습니다.

➊ 모든 법인 구성원에게 주식을 증여합니다 – 우아한형제들, 우아한청년들, 해외법인 전 구성원 1,700명
➋ 주식 지급에는 직급, 성과와 무관하게 근속시간에 따라 차등 지급합니다
➌ 회사 직원은 물론 지입제 라이더에게도 주식 증여합니다 – 1인당 약 200 ~ 500만원 상당

큐레이터의 문장 🎒

회사를 다니면서 보통 점심을 먹고 각자 개인카드로 계산을 합니다. 신입사원 때 점심을 사면서 생색을 내는 선배나 리더가 종종 있었는데 “다음에는 제가 살게요”라는 감사의 뜻을 전하곤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된 건 ‘법인카드로 밥을 사는 사람’과 ‘개인카드로 밥은 사는 사람’은 나에 대한 애정과 신뢰가 다르다는 점이었습니다. 회사 돈을 쓰는데는 굉장히 무감각하거든요. 예산이 이월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월말에 밥을 산다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도 한참 후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카드로 밥을 사는 사람은 시간과 돈, 에너지를 모두 들입니다. 자긴 돈을 써야만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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