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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잘한다는 것』

『일을 잘한다는 것』에서 언급한 31가지 중 인상 깊은 10가지를 소개합니다.

➊ 일은 취미가 아닙니다. 취미는 자신이 즐거우면 충분합니다. 이에 반해 일이란 내가 아닌 다른 이를 위해서 하는 일입니다. 다른 말로 고객에게 도움이 되어야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➋ 고객은 조직 외부의 사람들로만 한정되지 않습니다. 조직 내에도 내 업무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동료들 모두가 고객이며, 그들에게 인정받아야 비로소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➌ ‘일을 잘한다’는 것은 ‘성과를 낸다’라는 것입니다. 일을 잘하는 사람이란 고객에게 ‘이 사람이라면 안심하고 일을 맡길 수 있다’라는 신뢰를 받는 사람입니다. 더 나아가 고객이 ‘이 사람이 아니면 안 된다’라고 평가하는 사람이죠.

➍ 논리와 직관은 대립되지 않습니다. 논리는 항상 직관을 필요로 합니다. 두 개념은 ‘순서’로 연결됩니다. ‘X면 X일수록 Y가 된다’에서, 수많은 개념 중 왜 X와 Y를 생각했을까요? ‘직관’이 발동한 것입니다. 논리적 가설을 세우는 문제 해결의 장은, 기술의 세계보다 감각의 세계입니다.

➎ 스포츠는 승부의 기준이 정해져 있기에, 누군가 이기면 누군가는 반드시 지게 돼 있습니다. 하지만 비즈니스란 각자 전략을 세워, 서로 차이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한정된 시장을 두고 경쟁하는 ‘스포츠형 비즈니스’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➏ 기술과 지식을 현실 세계로 구현하는 감각이 중요합니다. 하버드대학교에서 발표한 ‘성공한 외교관’에는 세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첫째, 상대의 감정을 잘 인지합니다. 둘째, 수평적이고 건설적인 인간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셋째, 조직 내 역학관계를 잘 읽어냅니다.

➐ 일을 잘 하는 사람이란 ‘어린 시절 같은 편이 되고 싶은 친구’와 같습니다. ‘이 친구가 우리 팀이니 걱정 없어’라든지 ‘얘랑 같은 편이 되고 싶어’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그런 사람이죠. 직장에서도 ‘이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이 사람이 왔으니 문제없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사람입니다.

➑ 나만이 할 수 있는 게 있어야 합니다. 평범하게 잘 하는 사람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평균에 돈을 지불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단골손님이 생기는 식당을 보면, 그 가게만의 뛰어난 특징, 분명 다른 가게가 대체할 수 없는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➒ 정말 잘 하는 사람은 ‘할 줄 아는 게 당연’하다는 느낌입니다. 그 능력은 다른 사람은 할 수 없는 자신만의 강점이란 사실을 알아차리기 어렵기 때문이죠. 반면,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강점은 대개 빗나갑니다. 자신의 상황을 객관화해서 분석할 줄 아는 사람만이, 자신의 강점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➓ 주니어 때는 제대로 따라 하기만 해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지만, 직위가 올라가면 업무의 질이 달라집니다. 전에는 논리로 풀 수 있던 문제들이 점차 줄어듭니다. 3년 차까지 일을 잘한다는 것과, 과장이 일을 잘한다는 것, 또 임원이 일을 잘한다는 것은 완전히 구조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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