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 버스에 가방을 메고 탑니다
dark mode light mode NEWSLETTER Menu

잘 하고 있다는 단서들

스스로 잘 하고 있다는 다짐이 필요할 때가 있다.
자기확신이라고 부르는 것을 부적처럼 외기도 한다.

세상은 각자의 방식으로 남을 평가한다.
조직은 구성원을, 리더는 팀원을, 팀원은 팀원을 또는 거꾸로

매년 어김없이 돌아오는 평가기간이면
좋은 고과를 받고 잠시 어깨가 으쓱할 때도 있었다.
친한 동료들과 일뽕을 맞았다며 어깨를 으쓱하기도 한다.
동년배, 동기들보다 연봉 천 만원이 높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기 수월했다.

평가시즌은 매년 많아야 두 번인데
자기확신을 스스로에게 심어주는 엔진은 종종 멈추곤 한다.
이럴 땐 정량적인 평가, 지난해 원천징수영수증 대신 달콤한 것이 단서가 되기도 했다.

잘 하고 있다는 말 대신
요즘 너 말야, 일이 많아 지칠테니
단 것 먹고 힘내라는 책상 위 메모 같은 것 말이다.

좋은 동료 덕분에 잘 하고 있습니다.

Walcoln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