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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물을 공부하는 디자이너 이야기

VTN Atlas Hoi An Hotel - 🌹 식물을 공부하는 디자이너 이야기
🌹 식물을 공부하는 디자이너 이야기
VTN Atlas Hoi An Hotel
VTN Atlas Hoi An Hotel

베트남이 뜨겁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베트남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도시, 호찌민이 있습니다. 베트남 전쟁 전에는 ‘사이공’이라는 이름을 가진 남베트남의 수도였던 도시는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의 이름을 따 호찌민이란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베트남의 수도는 하노이지만, 중국의 북경과 상해처럼 베트남 경제부흥을 이끄는 건 호찌민입니다. 가디언(The Guardian) 지가 ‘차세대 메가시티 15곳(Next Mega Cities 15)’라는 기획기사로 선정한 베트남에서 가장 큰 도시, 호찌민에 새로운 공간을 만드는 건축사무소가 있습니다.

보 트롱 니아(Vo Trong Nghia)는 베트남 건축을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일본 동경대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한 후 2006년부터 호찌민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VTN Architects를 개소한 후 베트남의 기후, 재료에 현대적인 건축기술을 결합한 건축물을 꾸준히 선보였기 때문입니다. 특히 ‘녹음(Greenery)’을 콘셉트로 삼아녹지가 주는 편안함, 식물이 주는 공공성을 건축물 내부로 끌어안았다는 점에서 주목받았습니다. 2014년에 발표한 ‘수목을 위한 집(House for Trees)는 다섯 동의 콘크리트 박스 형태의 집 지붕을 거대한 ‘화분’처럼 설계했습니다. 멀리서 바라보면 건물이 기다란 정육면체 모양의 화분이 되는 셈이죠. 집 안에 커다란 나무를 심은 이유는 단순하고 명쾌합니다. 호찌민 시티에서 녹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0.25%에 불과한 상황인데 난개발의 거대한 흐름 속에 공공녹지를 늘릴 수 없으니, 건축물이 곧 녹지가 되는 모습을 디자인으로 풀어낸 겁니다.

베트남의 기후, 호찌민 시티가 가진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축에 녹음을 담는 디자인. VTN Arhitects는 어떤 식물을 심어야 기후변화에 잘 견딜지, 관리하는 어려움이 없으면서 녹음이 주는 효과를 극대화할지 고민합니다. 식물에 대한 공부를 하는 디자이너라니,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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