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하다 눈이 가는 소식을 재구성하여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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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X
- 당신은 회사에서 충분히 존중받고 있나요? 💟
- 뉴스레터의 시대, 2nd Wave 🗞
- 올해의 여성, 올해의 단어 🏆
- 깊은 대화는 좋은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
#1. 당신은 회사에서 충분히 존중받고 있나요? 💟
회사는 개인에게 작은 사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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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이 조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존중받는 느낌’이죠.
일에 대한 만족감을 들여다보면 결국 ‘존중받는다고 인식하고 있나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성장’과 ‘만족’을 모두 결정하고 있어요.
[ Christine Porath 연구팀 연구결과 ]
구성원이 직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느끼는 것은 무엇일까요? HBR 아티클에 따르면 “조직에서 합당하게 존중받고 있느냐?“라는 질문에 대한 자기응답은 일 만족도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입니다. 오늘은 조지타운대학교 Christine Porath 연구팀이 전세계 근로자 2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핵심을 요약합니다.
당신은 존중받고 있나요? 🗂
- 구성원이 존중을 느끼도록 하는 데에는 리더의 인식이 중요합니다.
리더는 보통 존중받는다고 느낍니다. 역할과 권한으로 인해 많은 구성원은 리더의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리더는 인사권, 평가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개인으로서가 아니라 역할자로서 존중, 존경을 받는 구조적 관계에 놓여져있죠. - 존경 받는다고 스스로 느끼는 구성원은 회사, 팀에 상대적으로 감사함을 느끼고 헌신합니다.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중 하나는 ‘소속과 인정의 욕구’입니다. 직장에서 일하는 구성원들은 직장에서 느끼는 존중, 존경의 감정을 작은 사회와 그 안의 ‘소속과 인정의 욕구’로 치환하죠. 자연스럽게 직장 내에서 느끼는 감정과 성장에 대한 욕구를 개인의 삶에 투영합니다. 더 많은 인정을 받을 수록, 존경을 받는다는 인식을 하기 쉽고, 이는 스스로 성장하여 조직에 더 많은 기여를 함으로써 지속적인 인정을 구하려는 순환이 이루어집니다. - 존경에는 ‘Owed Repect’와 ‘Earned Repect’가 있습니다.
‘Owed Repect’는 조직문화에서 오는 것으로 호칭, 회의 방식, 기회의 보장 등이 주요 형성 요인입니다. “리더가 파트너사와 미팅에서 나를 어떻게 소개하느냐?”는 그 어떤 조직문화 강령, Way of Working 선언 보다 강력하죠. ‘Earned Repect’는 성과 측정과 평가, 수용할 수 있는 공정한 보상 정책과 관련이 있습니다. 기회의 평등과 과정의 공정함을 통해 스스로 노력하는 만큼 존경, 존중을 얻을 수 있느냐에 대한 경험적 학습이죠.
[ 큐레이터의 문장 🎒 ]
존중받는다고 느끼는 조직문화 만드는 방법, 7가지
- 누구나 받아야 하는 존경의 최소 기준을 수립하세요
애플에서는 누구라도 팀쿡에게 질문하고 답변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누구나 동등하게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는 것, 그럴 수 있다고 느끼는 분위기를 형성하세요. -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제공하기 위한 행동 규범을 확립하세요
존중은 문서화된 규약이 아닙니다. 상호 작용과 감정이죠.
상호 피드백과 소통 없이는 ‘존중받고 있다고 느껴요’라는 감정을 고무할 수 없습니다. - 리더가 보이는 ‘존중’은 파급력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세요
리더가 보이는 ‘존중’의 신호는 기업 전체에 큰 파급력이 있습니다.
“일 하고 싶은 직장인가?”에 큰 영향을 주죠. - ‘존중’의 양과 질, 형태를 구성원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하세요
“어떤 방식으로 ‘존중’을 할 것인가?”는 개인마다 큰 차이가 필요합니다.
성과금과 같은 금전적인 보상으로만 존중이라는 감정을 고취할 수 없습니다. - 존중은 한계 없이 무한하다고 생각하세요
정해진 파이를 나누어 갖는 방식으로 존중을 접근하면 안 됩니다.
존중에 직급 별 보따리가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 ‘존중’을 만드는 게 시간낭비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존중한다고 느끼게 하는 것, 존중받는다고 느끼면서 일을 하는 것은 오히려 시간을 아끼게 합니다 - ‘존중’하려는 잘못된 노력은 역효과를 낸다는 것을 알아차리세요
존중은 상호작용으로 일방적으로 ‘존중’받는다고 느끼도록 노력한다면 역효과를 낼 거에요.
맥락을 고려하여 존중을 표현하세요
[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 ]
❶ HBR, 《Do Your Employees Feel Respected?》 📰
❷ 조선일보, 《”요즘 ‘이것’이 떨어져서 너무 힘들어요” 자존감 마케팅 왜 뜨는 걸까》 📰
[ SENTENCE ]
결과가 매우 중요하지만 그 과정, 과정 속의 공정함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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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이라면 열정을 불사르지만 그냥 참고 넘어가지 못합니다.
MZ세대는 ‘직장에서 존중받는 느낌’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2. 뉴스레터의 시대, 2nd Wave 🗞
뉴스레터의 시대입니다. 개인이 생각하는 고민과 개인이 소비하는 취향을 뉴스레터로 공유하는 것에 익숙해졌죠. 오히려 매일 아침마다 메일함을 채우는 뉴스레터를 이제 읽지도 않고 지워내는 것이 일상이 되고 있어요. 이제 더 뾰족하고, 분명한 뉴스레터 본문만 독자에게 도달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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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CK POINT ]
한국에서 뉴스레터 방식으로 콘텐츠를 공급하는 눈에 띄는 플레이어들이 여럿 있습니다.
그들이 내세우는 슬로건을 보면 어떤 콘텐츠를 다루는지, 누구를 타깃으로 하는지 가늠할 수 있죠!
🦔 뉴닉(NEWNEEK)
우리가 시간이 없지, 세상이 안 궁금하냐!
25만 명이 넘는 독자들이 굿독하고 있는 뉴닉은 뉴스레터의 시대를 개척한 서비스입니다.
요즘 난리 난 콘텐츠, 트렌드를 읽는 가장 빠른 방법
2020 트능(트렌드 능력고사)라는 킬러 콘텐츠로 눈길을 사로 잡은 캐릿!
뉴닉에 비해 늦게 시작한 만큼, MZ세대를 공략하는 콘텐츠를 속도 중심으로 전달합니다.
이외에도 개인이 뉴스레터를 통해 자신의 관심사와 취향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제가 즐겨 보는 두 가지 Private 뉴스레터도 소개할게요! 🤫
🥚 에그브렉(Egg Break)
어떤 책을 읽고 싶어요? 요즘 나오는 책 궁금할 땐 에그브렉! 🥚🐣🐥
뉴스레터의 핵심은 ‘관심은 있는데 바쁘니 요약해서 시간을 줄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에그브렉은 ‘신간 중 읽을 만한 것, 흥미로운 것’을 추천해주는 뉴스레터입니다. 고민은 줄이고, 즐거움은 늘리고!
🚀 윤스피드(YUN’S FEED)
우주에 관심이 있는 큐레이터가 쏘아 올리는 뉴스레터!
스스로 ‘쓰잘데기 없지만 알아두면 좋은 TMI’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IT, 과학, 디자인에 대한 콘텐츠가 많아 눈이 즐거운 뉴스레터입니다.
➡️ 일본에는 킷캣 전문 부띠크 샵이 있다 🍫
[ 이제 뉴스레터는 2nd Wave로 나아갈 거예요 🌊 ]
본인과 취향과 관심사가 유사하지만, 다른 일을 하고 경험해 온 사람들이 팀, 집단으로 생각을 공유하는거죠. 오늘 소개해드리는 TPZ(팀포지티브제로)는 스스로 ‘가치있는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소개하는 매개체로서 공간을 바라보는 크리에이티브 집단입니다. 세프, DJ, 바리스타, 그리고 미디어 아티스트, 기획자가 모여 성수동을 중심으로 라이프스타일을 만듭니다’라고 정의합니다.
TPZ는 공간을 통해 “생산성이 없다”는 의미의 Zero에 “긍정적인” 의미의 Positive를 붙여 “쓸모 없는 것의 쓸모”를 말합니다. 커피, 음악, 와인, 패션, 예술 등. 삶의 효율성과는 직결되지 않지만, 누군가에게 영감을 주고 취향이 되며 순간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제로의 가치를 조명합니다.
팀포지티브제로(TPZ)
매달 1회, TPZ가 큐레이션한 라이프스타일이 궁금하다면 들여다보세요! ➡️
이제 더 많은 팀이 뉴스레터로 씬을 만들겁니다. 🧚♂️
[ 큐레이터의 문장 🎒 ]
일찍이 뉴욕타임즈와 같은 전통적인 언론사들은 뉴스레터를 새로운 콘텐츠 형식(Contents Form)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요리, 여행, 건강 등 라이프스타일 테마를 정해 기존 기사를 큐레이션하고 보기 쉽게 요약하는 방식으로 디지털 구독자를 확충했죠. 현재 뉴욕타임스는 60개 이상의 뉴스레터를 발송하며 약 500만 명의 유료독자를 보유하는 뉴스레터 기반 미디어 회사로 거듭났습니다.
어차피 뉴스레터의 본질은 ‘콘텐츠’입니다. 콘텐츠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재미있거나, 새롭거나, 정보가 되거나’. 저는 이 세 가지 중 하나를 반드시 충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MZ세대는 뉴스레터로 접한 콘텐츠를 정제된 인쇄물로 받는 것을 ‘새로운 경험’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형태는 세대, 시대 특성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되, 본질은 여전히 깊이 있고, 흥미로운 콘텐츠로 구성되는 방식입니다. 콘텐츠 본질에 집중한 미디어 기업들은 뉴스레터의 1st Wave를 우아하게 넘어 2nd Wave를 만들고 있습니다. 🏄♂️
[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 ]
❶ 브런치, 《뉴스레터의 시대 ‘갑자기? 왜?’》 🗞
❷ 캐릿(Careet), 《2020 트능, 트렌드 능력고사》 💯
➌ 퍼블리 뉴스, 《윤스피드(YUN’S FEED)의 변화》 🚀
➍ TPZ News, 《팀포지티브제로 소식》 💽
[ SENTENCE ]
개인 차원에서 나의 취향을 남과 공유하고 공유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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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무엇일까요? 취향을 공유하는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
그 다음은 무엇일까요? 취향이 닮은 사람들이 팀으로 팀과 교류하는 것.
#3. 올해의 여성, 올해의 단어 🏆
올해의 여성 – 타이틀이 우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단, 영감을 주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사회를 나아지게 만드는게 큰 성과를 이룬 분들을 기억하는 건 중요합니다.
BBC는 ‘올해의 여성‘을 어떻게 선정할까요?
[ 올해의 여성 ]
➊ 선정 기준
지난 12개월 간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했거나, 영감을 주는 이야기를 들려준 여성들, 큰 성과를 이뤘거나 뉴스에 나오지 않더라도 공동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여성 등이 포함됐습니다. 내부 선정팀은 ‘변화를 이끈 여성들’이라는 2020년 테마에 맞춰 지역적 분배와 공정성 평가를 거쳐 최종 명단을 선정했습니다.
➋ 눈 여겨 볼 부분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선정 – 정은경 본부장은 “바이러스 사냥꾼”으로 불리며 한국의 코로나 19 팬데믹 대응을 이끌었습니다. 그는 한국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이자 질병관리청 최초 청장으로 매일 열리는 정례 브리핑에서의 명료하고 차분한 태도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팬데믹 대응에 온몸을 바친 의료 종사자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저는 질병 대처 능력을 강화해 세계를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드는 데 제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큐레이터의 문장 🎒 ]
세계가 더 나은 곳으로 진보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많은 노력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여성은 남성에 비해 덜 주목받았고 공정한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습니다. 세상이 더 공정해지도록, 더 안전한 곳이 되도록, 차별이 없는 곳이 되도록 애를 쓰는 과정에 남성보다 여성의 노력은 더 치열합니다. 그 노력을 발굴하고 바라보는데에는 가중치가 필요합니다.
옥스퍼드사전은 2020년, ‘올해의 단어’를 선정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는 일상에 너무 많은 사회적 변화와 충격을 만들었습니다. 코로나 19, 팬데믹, 사회적 거리두기, 봉쇄 등 여러 단어들이 나타났기 때문이죠. 저는 오늘 뉴스가 아니라 인상 깊은 책, 《달팽이 안에 달》 속의 단락을 소개하는 것으로 제 생각을 갈음합니다. 김은주 님은 ‘작은 일상의 크리에이티브한 발견’이라는 부제만큼 일상을 다시 바라보게 합니다.
[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 ]
❶ BBC, 《프로파일러: BBC ‘올해의 여성 100인’에 선정된 이수정 교수》 🕵🏻♀️
❷ YouTube, 《9살 소녀가 12:1로 고등학생과 겨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종목》 ♟
❸ 매일경제, 《이 시대 브랜드 가치는 ‘차별화’ 아닌 ‘진정성’에서 나온다》 💟
[ SENTENCE ]
앞으로 나아감에 있어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은
김은주, 《달팽이 안에 달》
관성의 법칙을 충분히 따르라는 자신의 다리이다.
상대방을 판단하는데 가장 큰 기준이 되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상대방이 아니라
그날의 나의 기분, 나의 취향, 나의 상황 바로 ‘나’이다.
그러므로 특별한 이유 없이
누군가가 미워졌다면 자신을 의심하자.
#4. 깊은 대화는 좋은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
11월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진 주제는 ‘좋은 대화’입니다.
코로나 19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은 상황에 다시 재택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최근에는 Zoom, Google Meet을 넘어 산소, 신뢰와 같은 이야기를 나누기 어려워졌어요.
깊은 대화는 서로가 서로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죠.
일방적이지 않고 상호 만족스러운 대화를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 더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너무 뻔하지 않은 9가지 방법
- 상대에게 경외심을 갖고 대화하기
- 정신을 고양할 수 있는 질문하기
- 단정하기 보다는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열린 질문‘하기
- 상대를 제3자, 목격자가 아닌 저자로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을 묻기
- 대화 중에 상대에게 집중하기
- 침묵을 두려워하지 않기
- 공통의 것, 연결고리가 되는 말을 더하기
- 불일치 아래 깊은 불일치가 무엇인지 찾기
- 조산사(산파)와 같은 역할로 끈기 있게 이야기를 듣고 이야기를 하도록 돕기
💬 질문을 잘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feat. HBR)
- 질문을 많이 하세요
많은 사람들이 질문을 많이 하면 대인관계가 개선된다는 것을 잘 모릅니다.
질문을 많이 하는 것만으로도 관계가 우호적으로 개선될 수 있어요. - 질문을 다양하게 하세요
질문의 숫자가 대화의 질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만, 질문의 형식과 음성, 순서도 중요합니다.
대화의 목표가 무엇인지를 고려하고 정의해서 질문을 다양하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이어지는 질문을 더하세요
후속 질문은 ‘많은 생각이나 준비를 하지 않고’ 대답하도록 상대방을 유도하죠.
더 듣고 싶다는 느낌, 나에게 상대가 집중하고 있다는 신호를 전달할 수 있어요!
[ 큐레이터의 문장 🎒 ]
우리는 듣기 전에 손에 있는 것을 내려두고 상대에게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Source: 퍼블리 뉴스, HBR, New York Times, BBC, 브런치 – 위클리파이브, TPZ, Egg Break, YUN’S FEED, REDBUSBAG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