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하다 눈이 가는 소식을 재구성하여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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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X
- 적어도 3년은 다니겠습니다 🖐🏻
- 내 인생의 치트키 “Black Sheep Wall” 🎩
- 당신은 몇 개의 페르조나를 갖고 있나요? 🎭
- 2020 YouTube 누가누가 잘했나? 👑
#1. 적어도 3년은 다니겠습니다 🖐🏻
밀레니얼과 Z세대의 시간은 완전히 다르게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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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회사에 입사한 만큼 3년은 다니겠다는 다짐을 하죠.
평생직장이라는 건 브라운관 TV 만큼이나 ‘말로만 듣던’ 이야기죠.
[ 사회학적 배경 ]
‘요즘 애들은 정말 우리 때와 다르다‘는 방식으로 다름을 틀리다고 주장하는 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변하지 않는 유일한 위로입니다. 논리적으로 수긍하려면 MZ 세대들이 태어나면서 겪은 디바이스, 플랫폼 특성에 주목해야 합니다. 태어나자마자 처음 사용한 개인용 단말은 세종대왕 ‘데스크탑’이 아니라 애플 ‘아이폰’이었습니다. 넷플릭스가 비디오 대여점으로 시작했다는 것은 넷플릭스에 빠진 이후 알쓸신잡 지식으로 알게 된 것이었죠. 비디오를 빌리러 비디오 가게에 가고 연체하면 연체료를 낸다는 개념 자체를 이해할 필요 없이 마음껏 콘텐츠를 누렸습니다. 재미있는 것을 공짜로 보려면 광고를 봐야 한다는 것을 ‘평등’ 또는 ‘광고는 가난한 자들의 세금’이라는 개념으로 학습했죠. 그들은 아이폰으로 주문하면 다음날 원하는 것을 문 앞에서 받는 방식으로 리테일 시장을 경험했습니다.
“밀레니얼과 Z세대에게 시간개념은 완전히 다르다. 그들에게 시간은 매우 짧고 즉각적인 개념이다. 물건을 주문하면 즉시 배송 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하고, 즉시 배달이 시작돼야 하며, 반납을 원하면 즉시 이루어져야 한다. 그들을 대상으로 로켓 배송, 총알 배송, 새벽 배송, 드론 배송이 등장한 것은 당연하다. 자신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만큼 빠르지 않으면 외면하고 다른 서비스를 찾기 때문이다. 그래서 MZ를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모바일앱의 속도와 편리성은 생존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시간개념이 짧은 만큼 인내심이 부족하다. 그들에게 기다림은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란 이란성 쌍둥이를 대하듯 MZ세대가 가진 시간개념과 업무 목표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해하려고 하지 않거나 이해하지 못한다면 서로 다른 시간개념을 갖고 사는 다른 세대와 공존할 수 없습니다.
밀레니얼 세대에게 제시할 수 있는 업무목표 🗂
- 정량적인 목표는 월, 주, 일 단위로 쪼갠다 – 3개년 마스터 플랜 안에 MZ 세대는 이직합니다
- 정성적인 목표는 서술형으로 구체화, 세분화한다 – 개조식으로 쓰지 말고 일상 언어로 명쾌하게 씁니다
- 스스로 목표를 수립하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 남이 세운 목표는 ‘남의 것’, 내가 세운 목표는 ‘내 것’이라는 경향이 분명합니다
[ 큐레이터의 문장 🎒 ]
밀레니얼 세대를 이해해야 하는 필요성은 명쾌합니다.
그들과 같이 일을 해야 하고, 그들이 당장 혹은 근래의 핵심고객이기 때문이죠.
대기업에서 공채 전형을 없애는 이유는 필요한 시점과 투입 시점의 시간차가 크기 때문입니다.
“작년 5월에 신입 사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는데 공채, 연수 마치고 올해 2월에 팀에 배치됐습니다.“
채용부터 조직문화, 운영과 성과측정 모두 빠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변화의 주체, MZ세대에 대한 객관적 인식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Viacom 혁신사업부 소속 Ross Martin은 밀레니얼 세대를 ‘운동선수’에 비유했습니다.
“그들은 그저 1루수이거나 좌익수이거나 하지 않아요. 그들은 ‘운동선수’죠.
그들의 외장 하드는 한 번에 여러 일을 하기 위해 어디에든 연결될 수 있어요.“
[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 ]
❶ 퍼블리 뉴스, 《공채 전형이 가진 함정은 무엇일까요?》 ⚠️
❷ 서울신문, 《밀레니얼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 🕰
[ SENTENCE ]
태어날 때부터 아이폰과 유튜브, 샛별배송을 익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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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빠져들지만 기대를 저버리면 바로 외면하기도 합니다.
좋아하는 것이라면 열정을 불사르지만 열정페이를 가장 싫어합니다.
#2. 내 인생의 치트키 “Black Sheep Wall” 🎩
‘치트키’는 게임에서 사용하는 명령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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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로 대중화된 ‘치트키’ 중 하나가 바로 ‘SMTM’이죠.
‘Black Sheep Wall’은 안개를 걷히게 해서 직접 가지 않은 지형의 모습까지 보여줍니다. 우리 인생에도 불확실성을 없앨 치트키가 있을까요?
[ PICK POINT ]
인생에는 어떤 치트키가 있을까요?
오늘은 ‘품질’ 보다 ‘속도’를 이야기하는 리드 호프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2003년 링크드인을 창업하고 2016년 마이크로소프트에 31조원 금액으로 회사를 매각한 그는 팟캐스트를 통해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리드 호프먼 ‘The Start Up of You’에는 이런 문구가 있죠. “For life in permanent beta, the trick is never stop starting”
영구적 베타 같은 우리의 삶 속에 한가지 치트키를 이야기하자면,
리드 호프먼, 링크드인 창업자
그건 무언가를 시작하는 일을 절대 멈추지 않는 것입니다.
[ 상식을 벗어나야 달성할 수 있는 속도 ]
‘연결의 왕’이라 불리는 리드 호프먼은 언제나 자신 스스로에게서 버그를 찾고 그것을 고치고 나의 다음 버전에 투자라하고 말합니다. 스스로를 스타트업에서 내놓은 베타 버전의 서비스로 보고 분명히 문제가 있다는 생각 아래 그 문제를 생산적으로 극복하는 방식을 강조하죠. 무엇이든 완벽한 계획에 의해 성공한 회사는 없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할 수 없으니까요. 차이는 끊임 없이 시작하고 끊임 없이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더 나아지고 있느냐?에 달려있죠.
블리츠-스케일링(Blitz-Scaling)에서 블리츠(Blitz)는 군사용어로 ‘급작스럽고 전면적인 행동’을 뜻합니다. 조직의 모든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빠른 속도로 확장시키는 모든 활동을 의미하죠. 이때 중요한 것은 효율보다 속도 중심으로 수행해야 극단적인 계획을 성공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유리한 고지에 먼저 오르는 것이 최우선 목적이기 때문이죠. 이 과정에서 다소 비합리적으로 보이는 방식, 비효율적인 방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상식과 배치되는 방식으로 일을 하는 것이 필요하죠.
[ 큐레이터의 문장 🎒 ]
“미래가 강제로 주어진다고 느끼기보다는 미래를 만드는 일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이라면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속도에 집중해야 합니다. 더 효율적인 방식, 더 완벽한 일 방식이 마치 합리적인 선택처럼 보이지만, 높은 불확실성에서는 속도를 저해할 뿐이죠. 개인 차원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완벽 보다 빠른 실행’이 효과적인 인터넷 비즈니스 – 스타트업에서는 스스로 버그를 찾고 빠르게 개선하는 것만이 개인이 비교 우위를 갖고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방식입니다. 아직도 나름의 합리성을 유보하고 속도 중심으로 일을 하며 동료들을 설득하는 일은 어렵습니다.
[ 거창고등학교 직업선택 10계명 ]
- 월급이 적은 쪽을 택하라
-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택하라
- 승진의 기회가 거의 없는 곳을 택하라
- 모든 조건이 갖추어진 곳을 피하고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황무지를 택하라
- 앞을 다투어 모여드는 곳을 절대 가지마라. 아무도 가지 않는 곳을 가라
- 장래성이 없다고 생각되는 곳으로 가라
- 사회적 존경을 바랄 수 없는 곳으로 가라
- 한가운데가 아니면 가장자리로 가라
- 부모나 배우자가 결사반대를 하는 곳이면 틀림 없다. 의심치 말고 가라
- 왕관이 아니라 단두대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가라
[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 ]
❶ 퍼블리 뉴스, 《인생에는 어떤 치트키가 있을까요?》 🗞
❷ LeanSPRINT, 《폭발적인 확장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먼저 수립하라!》 ✈️️
[ SENTENCE ]
합리적으로 보이는 선택은 대부분 보편타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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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타당한 선택을 반복한다면 혁신을 할 수 있을까요?
누구나 하지 않는 선택, 무모할 수 있는 시도가 훗날 승부수가 됩니다.
#3. 당신은 몇 개의 페르조나를 갖고 있나요? 🎭
당신은 몇 개의 ‘브랜드 페르조나’를 갖고 있나요?
명품 브랜드도 예외 없이 ‘멀티 브랜드 페르조나’가 경쟁력인 시대!
이제 브랜드는 동일한 형상으로 이미지를 전달해서는 안 됩니다. 더 민첩해야 하고, 더 유연한 모습으로 ‘생물’처럼 살아 숨쉬며 일상을 공유해야 하죠. 이러한 현상은 패션, 자동차, 식품 브랜드는 물론이고 연예인들에게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이드 프로젝트로 ‘부캐’를 만들고 또 피벗하며 가능성을 높이세요!
그게 ‘본캐’의 경쟁력을 더 높이면서 ‘번아웃’ 없이 성장하는 방법입니다.
[ PICK POINT ]
대중문화 업계에서 눈에 띄는 것은 ‘부캐’입니다. 그 대표주자는 ‘유느님’이라 불리는 개그맨 유재석씨죠. ‘놀면 뭐하니’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변신해 큰 인기를 끌었고 이후 ‘라섹(라면 끓이는 섹시한 남자)’, ‘유르페우스(유재석+오르페우스)’, ‘유고스타(유재석+링고 스타)’ 등 여러 부캐를 선보였죠. 최근에는 가수 이효리, 비와 함께 ‘싹쓰리’라는 그룹에서 ‘유두래곤’으로 활동했죠.
일반인들에게도 ‘부캐’ 현상은 트렌드처럼 나타나고 있습니다. 낮에는 변호사, 약사, 직장인이 저녁에는 유튜브 등을 통해 자신의 취향과 일상을 공개하는 일은 이제 새롭지 않으니까요. ‘편백족’이라 불리는 소비층은 필수적인 생활에 들어가는 예산을 절약해서 명품이나 값비싼 물건을 사는데 사용합니다. ‘덕질’에 몰입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동일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기도 하죠. 이런 현상은 ‘개인’에서 ‘브랜드’로 이어집니다.
[ 큐레이터의 문장 🎒 ]
‘부캐’, ‘사이드 프로젝트’는 심리학적으로 인간 본성에서 기인합니다. 인간은 달라진 환경에 본능적으로 적응하기 위해 환경에 맞춰 자신을 바꾸며 변화하죠.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자신이 가진 자아를 환경이 요구하는 시스템과 제도 안에 맞추는 과정에서 진정한 자아를 찾아보려는 경향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사회적 분위기가 ‘천편일률’에서 ‘다양성’을 지향하는 구조로 변화하고, 개인에게 느슨한 규약을 요구하는 조직문화가 더 매력적으로 인식되는 가운데 SNS를 통해 자신의 숨겨 온 정체성을 표현하고 이를 통해 성취감을 얻기에 수월한 사회, 기술적 환경이 만들어진 셈이죠.
동시에 아무리 월급을 열심히 모아도 아파트 숲으로 가득찬 서울 하늘 아래 내 집을 마련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이따금 체감하면서, 현실 밖에서 이상을 추구하며 현실을 잊으려는 방식도 강화됩니다. 스스로 현업에서 느끼는 답답함을 현실에서 극복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하면 이를 해소하는 돌파구로 게임, 웹툰, SNS를 소비합니다. 현실의 제약이 많을 수록 심리학에서는 더 많은 다양성을 보여준다고 보니까요.
건강한 방식으로 ‘부캐’, ‘멀티 페르조나’를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실과 이상의 간극을 더 깊게 만드는 방식이 아니라 자신의 가능성을 펼치기에 제도, 규약 안에 묶여 있던 활동을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도하고 빠르게 테스트해서 결과에 따라 피벗(Pivot)하며 또 다른 자아를 찾아가는 방식. 이제 인재를 잡아두려는 기업, 인재를 채용하려는 기업들은 직무 평가서에도 사이드 프로젝트를 장려하기 시작할 겁니다.
[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 ]
❶ 퍼블리, 《회사의 불확실성과 단조로움을 극복하는 방법》 📗
❷ 연합뉴스, 《아듀, 환불원정대! ‘놀면 뭐하니?’ 11.2%》 📺
❸ 매일경제, 《이 시대 브랜드 가치는 ‘차별화’ 아닌 ‘진정성’에서 나온다》 💟
[ SENTENCE ]
개인이 브랜드가 되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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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만났을 때 취향을 알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브랜드’입니다. 그가 즐겨 먹고, 듣고, 입는 브랜드를 통해 교집합을 채우는 가치를 짐작할 수 있으니까요. 새로운 브랜드는 모두 그 교집합을 공략하면서 기존에 여집합에 있던 영역에 함께 머무르려고 합니다.
브랜드가 되려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에요.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를 통해 공감대에서 교감하면서, 개성이라고 불리는 여집합을 바라보고 있죠. 그 여집합이 불특정 다수에게 대중적으로 다가서면 자석의 N극과 N극이 닿을 때 처럼 움찔 놀라 달아납니다. 브랜드 역시 평범함과 비범함 사이의 끊임 없는 균형감각인거죠.
#4. 2020 YouTube 누가누가 잘했나? 👑
요즘은 검색도 YouTube, 음악감상도 YouTube잖아요!
무엇보다 강력한 건 성별과 세대를 초월했다는 점인데요.
2020 YouTube Works Awards 수상작 6편을 통해 올해 가장 성공한 캠페인을 살펴보세요 📈
2020 YouTube Works Awards 6편
- 신규 브랜드 런칭 부문 – 셀렉스, 대반전 드라마 (매일유업, 이노레드)
- 신규 브랜드 런칭 부문 – 켈로그, 첵스파맛 캠페인 (켈로그, 디렉터스컴퍼니, 글링크미디어)
- 브랜드 강화 부문 수상작 – 네이버 시리즈에서 인생작을 만나다 (네이버웹툰, TBWA)
- 액션 유도 부문 수상작 – 넥슨코리아, [바람의 나라:연] (넥슨코리아, 메큐라이크, 나스미디어)
- 액션 유도 부문 수상작 – 소화가 잘 되는 우유, 유당불내러의 라떼사발 드링킹 (매일우유, 이노레드)
- 작은 거인 부문 수상작 – 카이로케어, 카이로핏 (카이로케어, 씨에이치비)
Source: 퍼블리 뉴스, 서울신문, 매일경제, 연합뉴스, 거창고등학교, mbc, Google, DBR, REDBUSBAG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