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 광역버스에 백팩을 메고 탑니다
dark mode light mode NEWSLETTER

TREND REPORT “2019년 10월에 본 것”

일 하다 눈이 가는 소식을 재구성하여 공유합니다.
밑줄은 링크로, 다른 페이지로 이어집니다.

REDBUSBAGMAN🎒

INDEX

  1. OTT 시장에 강력한 태풍이 오고 있어요 (feat. wavve) 🌀
  2. (사랑 말고) 이동은 움직이는거야! – ‘금융’으로의 이동 🚗
  3. 아마존과 월마트의 ‘무제한’ 싸움 🛒

#1 OTT 시장에 강력한 태풍이 오고 있어요 (feat. wavve)

넷플릭스 영토까지 디즈니 월드 바람이 불고 있어요! 🌀

[ PICK POINT ]

  • 디즈니, 애플, 워너브라더스, NBCU 등 쟁쟁한 선수들이 넷플릭스 뒤에서 달려오고 있는데 말이죠!
  • 넷플릭스가 독주해 온 글로벌 OTT 레이스에 주황색 신호가 켜졌어요!
  • 경쟁할수록 소비자는 더 저렴한 가격에 몰입도 높은 콘텐츠를 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도 있지만
  • 한국에서 한국형 넷플릭스를 지향하며 새롭게 출범한 웨이브(wave)가 태풍을 견딜 수 있을까요?
  • OTT 시장에 불어오는 태풍에 웨이브는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들여다 볼게요!

[ SUMMARY ]

넷플릭스는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 2019년 7월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미국 가입자 수가 8년 만에 순감했습니다.
  • 지속적으로 비용, 부채가 증가하면서 잘 되는 것 같았지만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커졌죠.
  • 디즈니는 자체 OTT 서비스 ‘디즈니+’를 출시하면서 넷플릭스에 제공하던 콘텐츠를 중단하기로 했어요.

디즈니는 넷플릭스를 위협하는 가장 유망한 선수입니다.

  • 디즈니는 넷플릭스를 위협하는 가장 유망한 선수입니다.
  • 2019년 11월, 디즈니는 ‘디즈니+’라는 OTT 서비스를 론칭합니다.
  • D23(디즈니 팬미팅) 행사에서 월 12.99 달러로 Hulu나 ESPN+ 등과 번들링해 제공한다고 발표했죠!
  • 디즈니는 마블(Marvel), 픽사(Pixar), 루카스필름(Lucas Film)을 보유하고 있어 기본기가 강합니다.
  • 넷플릭스와 마찬가지로 디즈니는 ‘디즈니+’만을 위한 오리지널 시리즈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 넷플릭스처럼 일시 개봉이 아니라 기존 TV 드라마처럼 주간 개봉 방식으로 소비 패턴을 차별화합니다.

👨‍💻 선두그룹에는 애플도 있습니다.

  • 애플은 애플답지 않게 가격경쟁력으로 OTT 시장에서 승부합니다.
  • 팀쿡 CEO는 11월 1일, 월 4.99 달러에 ‘애플TV+’를 선보이겠다고 발표했어요.
  • 디즈니가 콘텐츠+콘텐츠로 번들링 한다면, 애플은 하드웨어+콘텐츠 번들링을 선보입니다.
  • 애플TV, 맥, 아이폰, 아이패드를 구매하면 1년 간 무료로 ‘애플TV+’를 이용할 수 있게 하죠.
  • 애플의 번들링과 애플답지 않는 저렴한 가격은 ‘디즈니+’를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 스티븐 스필버그 등 영화계 거장들과 협업하겠다고 선언한 애플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60억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Apple TV+
Apple TV+, 애플TV+, 공식 홈페이지에서 ‘전세계 창의적인 스토리텔러들을 위한 새로운 공간’이라 소개합니다.

💡 잠깐! 넷플릭스가 다시 힘을 내고 있습니다.

  • 19년 3분기 실적 발표를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증가세로 돌아섰어요!
  • 전년과 비교하면 31%, 2분기와 비교하면 6.5% 증가하면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 가입자 수도 미국 51.7만 명, 글로벌 625.5만 명을 합쳐 총 677.2만 순증이 발생했죠.
  • 전체 유료 가입자 수도 전년과 비교해 21.4% 증가해 1억 5,833만 명을 기록하며 입지를 다졌습니다.

💡 여기요! 웨이브(wavve)도 있어요!

  • 웨이브(wavve) = SK브로드밴드 OTT 서비스 옥수수(Oksusu) + 지상파 3사 푹(POOQ) = 국내 토종 OTT
  • 2023년까지 유료 가입자 500만 명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갖고 3가지 요금제로 출시(베이직, 스탠다드, 프리미엄)했어요!
  • 3,000억 원 규모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하고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 발표했습니다.
  • 문제는 넷플릭스 후발주자로 사용자 규모, 콘텐츠 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넷플릭스 사업전략을 따라간다는 게 걱정스럽기도 하구요.
  • 넷플릭스와 경쟁한다는 생각보다는 넷플릭스를 쓰는 사용자도 웨이브에 가입하고 싶도록 끌어당길 만큼 경쟁력 있는 콘텐츠 개발에 집중해야 합니다.

[ SENTENCE ]

새로운 OTT는 무료 가입 기간을 통해 ‘비교할 시간’을 줄 겁니다.
서비스가 파편화되면 사용자는 다양한 서비스에 중복 가입해 적극적으로 비교할 겁니다.

Contents is King,
킬러 콘텐츠, 독보적인 오리지널 시리즈 1개.
결국 콘텐츠를 통한 팬덤 생성이 승부수가 될 거예요.

REDBUSBAGMAN🎒

#2 (사랑 말고) 이동은 움직이는거야! – ‘금융’으로의 이동 🚗

우버와 테슬라가 금융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있는데요! 금융, 그 어렵고 복잡한 걸 왜 할까요? 🧐

Uber
우버는 운전자와 승객들에게 소액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검토 중입니다 ©Drew Angerer/Getty Images

[ PICK POINT ]

  •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우버는 지난 6월, 핀테크 인력을 100명 이상 고용했습니다.
  • 수익성 악화로 마케팅 인력 400명을 삭감한 시점에 신규 인력 100명 채용이라니! 뭘 준비하고 있을까요?
  • 우버가 만든 새로운 모빌리티 시장에서 이미 자리를 잡은 비즈니스는 ‘차 안에서 쇼핑’하는 플랫폼이죠. 우버, 리프트에서 이용할 수 있는 카고(Cargo)가 대표적인데요. 카고 박스(Cargo Box)라 불리는 차량 내 자판기에서 캔디, 립밤, 치실 등 소형 상품을 구매하는 겁니다. (🠮 카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설명할게요!)
  • 우버는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소액대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 테슬라 역시 지난 8월,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했어요!
  • 모빌리티에서 금융으로의 확장! 살펴보시죠

[ SUMMARY ]

지금까지 모빌리티 서비스는 인프라(이용할 수 있는 지역, 교통수단)를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두었죠. 자동차에서 고급 세단으로, 전기자전거와 스쿠터, 헬기까지 이용하는 이동 플랫폼으로 발전했습니다. 문제는 역시 ‘수익모델’인데요. 글로벌 사용자는 늘어나고 있지만, 계속되는 적자는 주식가격에 반영되고 있죠. 수익을 낼 것 같은 다양한 산업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되는 가운데 핀테크가 후보에 올랐죠! 우버는 운전자, 탑승객에게 소액대출을 하려는 듯 관련 문항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 대출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요?
  • 최근 3년 이내 1,000달러(약 120만 원) 이하 대출을 받은 적이 있나요?
  • 우버가 대출한다면 돈을 얼마나 빌릴 생각인가요?
    (100달러, 100~250달러, 250~500달러, 500달러 이상, 잘 모르겠다)

우버는 자동차보험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테슬라도 보험상품 출시를 선언했습니다.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주에서 먼저 사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자동차를 직접 만든 회사는 차량에 대한 장, 단점을 가장 많이 알고 있으니까 차량 관련 위험요소를 파악해서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는 계산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Uber Position on Linkedin

[ SENTENCE ]

새로운 모빌리티 비즈니스 모델, 핀테크
‘차’는 ‘집’과 더불어 금융과 가장 밀접하게 닿아 있는 재화입니다.
핀테크는 차량 공유 비즈니스, 전기차 업체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거예요!

REDBUSBAGMAN🎒

#3 이건 아마존과 월마트의 ‘무제한’ 싸움 🛒

장군이요! 멍군이요! 월마트가 아마존과 동일한 방식으로 ‘구독형 무제한 배송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Walmart Store Pickup
Walmart Store Pickup

[ PICK POINT ]

  • 월마트가 월 정액 구독형 무제한 배송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 인홈딜리버리(In-home delivery)에 이은 월마트 서비스 모델은 아마존과의 본격적인 경쟁을 의미합니다.
  • 인홈딜리버리는 주문한 상품을 집 안 냉장고에 두고 오는 서비스로 온라인 유통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거죠! (🠮 인홈딜리버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설명할게요!)
  • 최근에는 음식 배달 서비스 업체, 식료품 업계도 ‘월 정액 무제한 배송 서비스’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 유통 업계가 “구독형 배송 경쟁”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SUMMARY ]

Delivery Subscription Model
Delivery Subscription Model ©redbusbagman

배송 서비스에서 단연 독보적인 입지는 아마존이 갖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미국 전체 인구의 72%에 해당하는 고객들에게 당일 또는 익일 배송을 제공하죠.프라임 회원들을 대상으로는 무제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월마트가 동일한 서비스를 시작합니다.월마트는 월 12.99달러, 연 98달러에 월 정액 무제한 서비스를 론칭하고 연내 50%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인홈딜리버리 발표 이후에 선보인 ‘무제한 배송 서비스’기 때문에 아마존과 본격적으로 경쟁하는구나 싶어요.

본격적인 싸움에는 음식 배달 서비스 업체, 식료품 업계도 함께 뛰어드는 양상입니다.

  • 포스트메이트(Postmates): 음식배달 업체로서는 최초로 2016년 5월, 월 9.99달러에 정액 배송 서비스를 론칭했습니다.
  • 도어대시(DoorDash): 2018년 8월, 대시패스(DashPass)라는 월 9.99달러 구독형 무료 배송 서비스를 출시했구요.
  • 쉽트(Shipt): 미국 유통 업체 타깃(Target)이 인수한 식료품 스타트업으로 35달러 이상 구매 시 연 99달러 수준으로 무제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쉽트는 농작물 배송 스타트업 인스타카드(Instacart)와 유사한 배송 서비스로 경쟁 중입니다.
  • 우버(Uber): 금융 서비스를 검토 중인 우버 또한 월 25달러 요금으로 승차 공유, 음식 배달, 자전거와 전기 스쿠터를 번들링 하는 상품을 테스트하는 중입니다.

[ SENTENCE ]

월 정액 배송 서비스를 통해 유통 업계는 더 많이 사게, 더 자주 사게 만듭니다.
더 많이 사니까 전체적으로는 매출을 높일 수 있죠.
더 자주 사니까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새로운 사업을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Product + Service” 모델로 비즈니스를 발전시키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죠!

REDBUSBAGMAN🎒

Source: Techcrunch, Linkedin, YouTube, Engadget, digital trend, ATL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