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 광역버스에 백팩을 메고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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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REPORT “2021년 9월에 본 것”

일 하다 눈이 가는 소식을 재구성하여 공유합니다.
밑줄은 링크로, 다른 페이지로 이어집니다.

REDBUSBAGMAN🎒

INDEX

  1. 스마트홈 시장에서 앞서가는 IKEA 🛋
  2. 모빌리티 서비스의 새로운 수익모델, 인카쇼핑 🚕
  3. 플래그십 스토어의 변신, NIKE HARAJUKU ⛹️‍♀️

#1 스마트홈 시장에서 앞서가는 IKEA 🛋

가구일까요? 전자제품일까요? 아니면 전자가구일까요? 🧐

[ PICK POINT ]

  • 2019년 4월,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이케아는 ‘심포니스크(Symfonisk)’를 공개했습니다.
  • 이케아(IKEA)는 지난 2년 동안 미국 스피커 업체 소노스(Sonos)와 협력해왔죠.
  • ‘심포니스크’는 가구형 스마트 스피커라는 설명처럼 가구이자 전자제품인데요.
  • 시제품을 선보일 때와 동일한 가구 형태의 디자인으로 8월 1일부터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 두 회사가 협력을 통해 선보인 제품이지만, 이케아의 목소리가 강하게 들어갔다는 평가가 많아요!

[ SUMMARY ]

심포니스크 라인은 두 가지 형태입니다.

책꽂이 형태는 99달러, 램프형 제품은 179달러입니다.책꽂이 형태는 선반 위에 책처럼 수직으로 세워둘 수 있고 벽에 수평으로 고정해서 선반처럼 활용할 수도 있죠램프형 제품은 패브릭 소재의 원통형 스피커 몸체에 조명, 소리를 제어하는 버튼이 있습니다. 스피커 본체 위에 버섯 모양처럼 램프가 탑재되어 있는 형태로 외관상으로는 일반 테이블 램프와 유사합니다.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심포니스크 개발을 위해서 이케아는 소노스와 지난 2년 간 협업을 했어요. 지난 밀라노 디자인 위크를 통해 제품의 모습을 처음 공개하며 관심이 쏠렸죠. 스마트 스피커라고 하기에는 ‘가구’의 모습을 갖고 있던 탓에 실제 양산품은 모양이 다를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지만 동일한 모습으로 출시되었죠!

‘가구’의 모습에 가까운 ‘스마트 스피커’란 어떤 의미가 있나요?

무엇보다 심포니스크를 이케아가 ‘인테리어 가구’라고 설명할 때 소노스가 동의하는 입장입니다. 이케아가 주도권을 갖고 개발했다는 반응도 이 때문이죠!스마트홈 스피커가 보편화되면서 이제는 기능 뿐만 아니라 외적 요소, 즉 가구로서의 기능과 디자인이 중요해졌다는 것을 반증하는 대목입니다.

Symfonisk
Symfonisk

[ SENTENCE ]

스마트홈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얼마나 잘 알아듣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잘 어울리느냐?”가 될 거예요.
가격경쟁력, 유통채널을 보유한 이케아에게 유리한 게임이 시작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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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모빌리티 서비스의 새로운 수익모델, 인카쇼핑 🚕

어쩌면 가장 빠르게 배송을 받는 방법은 차 ‘안’에서 사는 걸지도 모르죠!

Cargo
Cargo, Official Uber Partner

[ PICK POINT ]

  • 우버(Uber)가 IPO 이후 좀 처럼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지난 5월 10일, 주당 41.57 달러였던 가격이 10월 1일 기준 29.15달러까지 떨어졌죠. 위워크(wework)가 연내 IPO를 결국 포기하고 내년으로 미룬다는 소식, 창업자 아담 뉴만이 CEO에서 물러나는 등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들이 힘이 부치는 시기입니다.
  • 개인적으로 우버가 쏘아 올린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공은 대단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었고 공고하게 카르텔로 유지해 온 택시업계의 비즈니스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니까요. 누군가의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전세계에서 통용되며 누군가에게는 직업을, 누군가에게는 편의를 제공한다는 점은 놀라울 따름입니다.
  • 우버가 만든 새로운 모빌리티 시장에서 눈여겨 볼 비즈니스는 ‘차 안에서 쇼핑’하는 플랫폼입니다. 우버, 리프트에서 이용할 수 있는 카고(Cargo)가 대표적인데요. 카고박스(Cargo Box)라 불리는 차량 내 자판기에서 캔디, 립밤, 치실 등 소형상품을 구매하는 겁니다.
  • 어쩌면 공유경제의 새로운 마켓플레이스로 ‘인카쇼핑(in-car shopping)’이 부상하지 않을까요? 물건을 공급하는 회사도, 물건을 판매하는 드라이버도, 구매하는 승객까지 모두 이득인 상황이 차 안에서 가능하니까요!

[ SUMMARY ]

https://www.youtube.com/watch?v=L4WqsKSKpGk
TOYOTA e-Palette
  1.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접 거래하는 커머스 플랫폼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으로 확대되었고 최근에는 차량 내부까지 진입했습니다.
  2. 초콜릿이나 캔디, 단백질 바와 같은 작고 달콤한 요깃거리부터 골프 클럽과 같은 대형 물품까지 구입이 가능해졌습니다. 이건 마치 비행기에서 면세품을 사전 구매하는 것과 유사한 모습이죠. 예를 들어, 중요한 파티에 가는데 필요한 선물을 사지 못한 상황인데 따로 매장에 들릴 시간이 없다면 충분히 이용해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아닐까요?
  3. 토요타가 CES 2018에서 제시한 자율주행기반 서비스 플랫폼 ‘e-Pallette’는 4m~7m에 이르는 무인셔틀버스에서 빵을 구워서 팔거나 호텔처럼 숙식을 제공한다는 컨셉으로 주목 받았습니다. 카고(Cargo)는 운전자가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사용자에게 날씨, 위치, 동승자 여부에 맞춰 상품을 맥락에 맞게 판매한다는 점에서 유사하죠!
  4. 무엇보다 차량 운전자에게 새로운 수익원으로 매력적입니다. 카고박스는 무료로 제공되고 재고가 소진되면 이동경로에 따라 상품을 리필해주니 부담이 없습니다. 차량 내에서 물건을 주문하는 경우, 운전자와 수익을 공유하고 매주 입금해주는 방식이죠!
  5. 승객은 구매할 때마다 우버 10% 할인 바우처를 제공받습니다. 필요한 물건을 최소한의 이동경로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 요금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죠!

[ SENTENCE ]

새로운 모빌리티 비즈니스 모델, 우버
우버 안의 새로운 커머스 비즈니스 모델, 카고
플랫폼 비즈니스가 가진 힘은 비즈니스의 연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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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플래그십 스토어의 변신, NIKE HARAJUKU ⛹️‍♀️

Nike by you, 나이키는 (이케아처럼) 테크놀로지 기반 디자인 회사로 불려야 합니다.

NIKE HARAJUKU STORE
NIKE HARAJUKU STORE Blog

[ PICK POINT ]

  • 지난 7월, 나이키 3개 플래그십 스토어 ‘NIKE HARAJUKU’ 매장을 리뉴얼 후 재오픈했습니다.
  • 새로운 매장을 관통하는 주제는 ‘Nike App을 통한 몰입의 경험’입니다.
  •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재고 조회 / 시착 요청 / 예약 구매를 할 수 있죠. GPS를 이용해 매장 인근에 있을 때에만 재고 조회, 예약 구매를 활성화하는 방식인데요.
  • 매장 안에 있거나 가까운 거리에 있을 때 고객에게 맞춤형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것도 새로운 기능이죠! 어플리케이션 내 카메라 기능을 통해 바코드를 인식하면 제품에 대한 세부정보(소재, 색상, 사이즈 등)를 보여줍니다. 이 화면에서 최대 3가지 사이즈를 시착할 수 있습니다.
  • 올해 안에 Amazon Go처럼 상품을 계산하지 않고 앱 내에서 바로 결제하고 나갈 수 있는 기능까지 도입할 계획입니다.

[ SUMMARY ]

플래그십 스토어 리뉴얼 개요

단순 제품전시를 넘어 시착과 커스트마이징 제작 등 다양한 제품 체험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 Layout

1F LADIES: 피팅룸으 확장하고 구매자가 운동화 시착 후 직접 뛰어볼 수 있는 트레드밀 설치
2F MENS: 브랜드 상징인 승리의 여신 ‘니케’를 계단에 전시, 원하는 제품은 스니커바에서 검색
3F Jordan & Nike by you

[ SENTENCE ]

오프라인 공간의 혁신을 경험하기에
나이키 플래그십 스토어는 가장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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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Engadget, The Verge, Nike, Hypebeast, ATL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