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하다 눈이 가는 소식을 재구성하여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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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X
- Hearable에 신경 쓰는 아마존의 속마음 💟
- MaaS 시대에 “타다 OUT!”을 마주하는 것 🚀
- 경쟁은 Netflix를 움직이게 만든다 🤺
#1 Hearable에 신경 쓰는 아마존의 속마음 💟
아마존은 왜 무선 이어폰에 집착할까?
[ 선정 이유 ]
- 애플이 에어팟 2세대를 발표한 시점에 아마존은 올 하반기부터 AI 비서 ‘알렉사’를 탑재한 무선 이어폰을 출시할 것이라 발표
- 후발주자인 아마존은 자사 제품(Kindle, Echo 등)을 런칭할 때처럼 커머스 플랫폼 경쟁력을 활용하여 1) 우수한 음질 2)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할 예정
- 무선 이어폰은 이제 단순한 액세서리가 아니라 에어팟 덕분에 ‘Hearable’ 단말로서 웨어러블 시장에서 포지셔닝
- 스마트 스피커 시장을 아마존 에코 – 알렉사가 선도하는 상황에 Insignia는 Google Assistant 지원 스마트 스피커 단종 발표
- 애플 ‘19년 1분기 매출이 중국시장에서 22%감소하며 전년동기 대비 5% 감소했으나 애플워치와 에어팟 판매증가에 힘입어 ‘웨어러블/홈/액세서리’ 부분 매출이 30% 성장하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8.8%로 2.3% 증가
[ SUMMARY ]
- 지난 4월, 애플은 한국에서 에어팟 2세대 출시하고 3세대 에어팟을 개발하는 중입니다. (Bloomberg)
- 에어팟은 초기에 ‘콩나물’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지만 놀라울 만큼 성공했습니다. 전체 Hearable 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 중입니다. 이어팟을 대신하는 것에서 시작했지만, 고음질, 소음제거, AI 비서 연동, 헬스케어 등 부가서비스로 확장하는 중입니다.
- 아마존이 Hearable 시장에 진입한다는 전망은 에어팟 출시 이후 계속해서 나왔는데요. 올해는 제품이 출시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존 입장에서는 길을 걸으면서 알렉사를 사용할 수 있는 고객환경을 늘려야 하니까요.
- Voicebot에서 발표한 스마트 스피커 시장점유율을 보면 아마존은 아직 승산이 있습니다. (아마존 61.1%, 구글 23.9%, 애플 2.7%, 2019년 1월 미국시장 기준)
[ 아마존의 속내 ]
Prime으로 일상에 스며들기
아마존 Hearable 시장진입 전략
모바일 환경 경쟁에서 밀리는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한 조치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알렉사는 가장 뛰어난 AI 서비스로 가정, 차량 안으로 포지셔닝하는 데 성공했죠. 다만,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Google Assistant, 애플 Siri에 크게 밀리면서 아마존이 가진 모바일 플랫폼 영향력은 점차 감소했습니다. 아마존으로서는 이제 가정과 차량이 아니라 개인 고객단위로 알렉사를 활용한 고객접점을 늘릴 필요가 있는 셈이죠. 스마트폰과 페어링해서 일상에서 손쉽게 활용하는 단말을 개발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후발주자로서 아마존은 강력한 커머스 비즈니스가 가진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미 스마트 스피커 ‘Echo’를 시장에 보급했을 때 이 전략을 활용한 바 있는데요. 일상에서 사용하다보니 어느새 익숙해 진 서비스를 각 개인 단위로 확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겁니다. Echo와 Kindle에서 보여준 것처럼 경쟁사 제품(에어팟) 대비 저렴한 가격, 아마존 Prime 고객 대상으로만 진행하는 프로모션 등으로 보급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아마존은 하드웨어 비용은 최저로 받고 서비스 플랫폼으로 아마존에서 구입하는 상품, 콘텐츠로 수익을 내는 가격정책으로 성공한 바 있습니다.
[ SENTENCE ]
온라인에서 시작해 오프라인으로 확장한 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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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개인까지 ‘알렉사’ 접점을 확장하기 위해
Hearable 시장진입은 연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전망
#2 MaaS 시대에 “타다 OUT!”을 마주하는 것 🚀
‘Uber’에서 ‘카카오 카풀’로, 이젠 다시 ‘타다’의 문제일까?
[ 선정 이유 ]
- 카카오가 카풀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계기로 택시조합 총파업 및 분신 등 극단적인 대립 반복
-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움직임으로 인해 모빌리티 시장은 수요와 공급 발전방향에 따라 움직이지 못하며 진통을 겪으며 관련규제 정비는 답보상태
- Uber 퇴출에 성공한 “서울시 + 택시조합 + 우파라치”가 카카오와 타다에 대하는 자세, 과연 보이지 않는 손을 계속 막을 수 있을까?
- 광역버스 파업 예고에 국토교통부, 지자체 그리고 버스회사가 요금인상과 주 52시간 근로에 따른 임금보상으로 진통까지
[ 요약 ]
- 서울시는 ‘한국스마트카드’와 함께 버스, 지하철, 택시에 따릉이까지 다양한 교통수단 정보를 실사간으로 제공하는 ‘서울시 교통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통합이동서비스(MaaS)를 정부 주도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교통수단 별로 실시간 위치정보와 배차정보를 개방형 플랫폼(Open API)로 제공할 예정이라 개인, 기업들이 이를 활용하여 모빌리티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해 봅니다.
- 서울시 교통수단 이용자의 경우 최근 광역버스 파업사태에서 나타난 것처럼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광역서비스 개념으로 봐야하기 때문에 지역간 교통수단 연계 및 환승정책, 즉 요금협의가 필요합니다.
- 택시업계는 교통수단이 발전하는 시대적 흐름에 대해 ‘총파업’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정치적으로 이를 활용하는 상황입니다. 최근에는 11인승 차량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다’에 대해서도 감차, 서비스 중단을 요구하며 분신까지 이어지는 상황으로 이는 ‘Uber’ 퇴출 당시 ‘우파라치‘를 떠오르게 합니다.
- 강력한 파업, 서울시장의 정치적 판단으로 한국에서 서비스를 종료했던 ‘Uber’는 이번달 기대보다 낮은 가격으로 IPO를 진행, 약 10조원을 조달했으며 UberBlack, UberEats 등 일부 서비스만 제공하던 한국에서 UberTaxi 서비스를 재개했습니다.
[ 지금 MaaS 업계는 이렇게 움직입니다 ]
무인양품이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
핀란드 헬싱키, <MUJI GACHA>
MaaS(Mobility as a Service)는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연동하여 출발지와 목적지를 연결하는 최적의 방법을 경쟁력있는 비용(요금, 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핀란드 Whim이 가장 대표적인데요. 2017년, 약 2달 동안 헬싱키에 체류하는 동안 이 서비스를 굉장히 편리하게 이용했습니다. 모바일App을 설치한 후 신용카드를 등록하면 모든 준비가 끝납니다. 이후 일정에 따라 이용시간을, 이동범위에 따라 권역을 1, 2, 3 중 선택하면 요금결제 후 App 화면에서 티켓을 활성화 하는 방식입니다. 핀란드가 이처럼 MaaS 선진국인 덕에 신중한 협업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한 무인양품은 헬싱키에서 무인+자율주행+셔틀버스를 선보였습니다. 노년층 인구가 많고 눈이 많이 오는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눈이 많이 내리는 추운 날씨에도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을 디자인으로 해결한 사례입니다.
서울시 또한 이를 벤치마킹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하나의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따릉이를 포함한 여러 교통수단 실시간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요금을 정액으로 지불하는 것이 핵심이 될 겁니다. 특히, 장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버스, 지하철, 기차에서 라스트 마일을 이동하는데 효과적인 전기자전거, 전동퀵보드를 연동하는 “대에서 소” 방식으로 확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비스 확장방향으로 보면 “교통에서 상가”, 즉 “이동에서 여가”로 연결하는 방향이 바람직 합니다.MaaS 플랫폼이 서울에서도 자리를 잡는다면, 실시간 수요를 반영해 교통수단 자원배분을 최적화하는 것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상권에 ‘Uber 드라이버’들이 모이고 전동퀵보드 이동식 충전소 설치하는 방식이죠.
MaaS 시장에서 활약 중인 플레이어는 여전히 Uber라고 생각합니다. 자사 앱에서 Bird 전동퀵보드를 매끄럽게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초기부터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Uber가 규제 위반, 드라이버 검증문제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 덕분에 Ride Sharing 시장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출장을 가서 택시를 잡지 않고 Uber, Lyft에 등록한 법인카드로 여정을 소화하는 건 이제 익숙한 방식이 되었으니까요. 기업공개 이후 기업가치 평가는 기대보다 떨어졌지만 Uber는 계속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고 제공할 모양입니다. 최근에는 전동자전거까지 연동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자율주행기술을 단순히 차량에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동퀵보드나 전동자전거 등 라스트마일을 담당하는 개인화 교통수단에 적용하는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사업모델 수익성을 검토하는 중입니다
한국역시 모빌리티 시장에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는 풀러스, 럭시 등 카풀을 중심으로 한 승차공유서비스가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자리를 잡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마케팅비용 부담, 택시업계 반대가 이어지면서 자동차제조사는 투자금을 회수하고 해외투자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죠. 안타까운 건 택시업계가 Uber를 밀어내던 시점부터 약 5년이 흘렀지만 택시업계 스스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고민한 것, 실행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없었거나 있었더라도 체감되는 것이 없으니까요. 오히려, 집단행동과 정치적 이해관계로 재미를 본 덕분에 그 과격함은 더 힘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다 한국에서 MaaS 비즈니스가 쇠퇴하는 건 아닐까요? 최근에는 카카오가 카카오택시로 시작해 승차거부 없는 모빌리티 환경을 만드는 듯 했으나 이를 편법으로 ‘승차거부’를 이어가는 기사들로 인해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수요/공급 불균형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돈을 내고 사용하는 서비스에 기대하는 건 명확합니다.
- 1) 서비스 품질 (빠르다, 친절하다, 쾌적하다)
- 2) 가격 경쟁력 (같은 서비스 품질이라면 저렴한 방법을 이용한다)
- 3) 심리적 안정감 (이용하고 싶을 때 이용할 수 있다)
[ SENTENCE ]
광역버스 준공영제 등 공공부문이 할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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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소비자 니즈, 시대적 환경에 대응해야 하는 책임.
“타다 없어지면 해결되나”라는 물음에 스스로 대답해야 하는 순간
#3 경쟁은 Netflix를 움직이게 만든다 🤺
경쟁이 불러일으킨 넷플릭스 비즈니스 전략의 변화, 이제 Data를 공개하기 시작했다
[ SUMMARY ]
-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콘텐츠 시청자 숫자는 물론 Top 10 리스트를 공개하기 시작했습니다.
- 최근에는 안드로이드 App에서는 ‘랜덤보기’ 기능을 테스트하기 시작했습니다.
- 지금까지 넷플릭스가 데이터를 폐쇄적으로 활용해 온 패턴을 생각하면 사업전략의 변화로 보입니다.
- 동남아를 중심으로 모바일 전용 저가요금제, 주 단위 요금제를 테스트하는 것 역시 주목해야 합니다.
- 넷플릭스는 동일한 에피소드를 추천하더라도 이용자에 따라 다른 썸네일을 선보일 만큼 데이터 활용에 뛰어나니까요!
[ 선정한 이유 ]
- 넷플릭스는 최근 콘텐츠 이용 데이터를 공개하며 인기순위와 트렌드 지표를 제공
(‘Bird Box’ 서비스 7일 만에 4,500만명 시청 등) - 과거에는 개인화 추천에만 내부적으로 활용하던 사용자 반응 데이터를 넷플릭스가 SNS에서도 적극적으로 공개하는 이유에 대한 배경분석
-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분위기 좋은 디즈니는 앞으로 MARVEL 콘텐츠를 넷플릭스에 공급하지 않기로 결정
[ 넷플릭스가 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
디즈니가 먼저 달라졌습니다. OTT 시장을 장악한 넷플릭스에 대항하기 위해서 디즈니가 독자 서비스를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넷플릭스에 공급해 온 MARVEL 등 글로벌 인기 콘텐츠 공급도 중단하겠다고 결정했죠. 가격은 저렴하고 콘텐츠는 더 풍성합니다. 월 $6.99 요금이면 ESPN+, hulu와 번들링으로 영화와 드라마, 스포츠 중계방송까지 하나로 묶어 ‘디즈니 플러스’ 서비스를 제공할 모양입니다. 실제로 hulu 지분을 확대하면서 ‘디즈니 플러스’에 개별 SVOD 서비스까지 번들링하며 실시간 방송, 스포츠, 영화/엔터테인먼트까지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을 시사했습니다. (번들링: 아마존 Prime이 대표적으로 커머스와 음악, 영화 콘텐츠를 동시에 이용하는 전용 요금상품. 옥션과 지마켓에서 함께 사용하는 스마일클럽도 번들링에 해당)
애플도 가만히 있지 않았죠. 애플 또한 ‘애플 TV 채널’이라는 새로운 스트리밍 TV 서비스를 런칭했습니다. 최근 마지막 시즌을 선 보이며 여전히 화제가 되고 있는 <왕좌의 게임>을 서비스하는 HBO를 포함, CBS와 Starz, Showtime 등 26개사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죠. 애플 역시 디즈니와 마찬가지로 기존 SVOD 서비스를 ‘애플 TV’로 통합하겠다는 그림을 그리는 중입니다. 한국에서도 ‘애플TV’를 직구해서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많은데 어느새 6세대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애플 TV 플러스’라는 새로운 스트리밍TV 서비스 런칭을 앞두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등 전직 영화계 베테랑을 공격적으로 영입하면서 이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어땠을까요? 무엇보다 요금제에서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서 기존보다 절반 정도 저렴한 저가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사실, 인도에서 서비스 중인 글로벌 기업들의 요금제와 단순하게 비교해봐도 넷플릭스는 서남아, 동남아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부족했습니다. 아마존 Prime Video는 월 129루피(약 $1.9), 핫스타(Hot Star)는 월 199루피(약 $2.9)로 넷플릭스 대비 50%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죠. 넷플릭스는 글로벌 고객 확대를 위해 전략적으로 사용자를 확대해야 하는 국가를 선정했고, 인도와 말레이시아 등을 시작으로 모바일 전용 요금제를 선보였습니다. 이 시장에는 “스마트폰만으로 짧은 기간에 저렴한 비용으로 콘텐츠를 이용하려는 수요”가 있다고 판단한 셈이죠. 무엇보다 현지 OTT 서비스 iFlix, HOOQ, Viu 등 월 $3 요금제와 비교할 때 기존 $7부터 시작하는 자사 요금제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인식, 가격경쟁력이 부족하다고 인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 한국에서는 모바일 요금제를 1주 1,625원으로 선보였으나 테스트를 시작한 지 불과 1주일 만에 종료했습니다.
[ SENTENCE ]
광역버스 준공영제 등 공공부문이 할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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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소비자 니즈, 시대적 환경에 대응해야 하는 책임.
“타다 없어지면 해결되나”라는 물음에 스스로 대답해야 하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