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하다 눈이 가는 소식을 재구성하여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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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X
- 5G가 정말 내 삶에도 영향을 미칠까? 🧐
- 엄청난 구글이 앞으로도 엄청나게 성장할 수 있는 이유 💗
- IoT시대를 일상에 가져오는 것은 어쩌면 이케아가 아닐까? 🛌
#1 5G가 정말 내 삶에도 영향을 미칠까?
타이틀을 얻어내기 위한 한밤의 사투
- 미국보다 55분 빠르게 5G 개통을 하는데 성공한 한국
- 미국 Verizon이 5G 개통일을 조정한다는 소식에 열린 ’23시 개통식’
[ 선정 이유 ]
- 5G는 글로벌 통신사 광고는 물론 산업 전반을 관통하는 화두로 자리매김
- 2019 CES, MWC에서 공식적으로 제시된 키워드로 ICT 기업은 물론, 자동차 제조사 등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선언
- 한편,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누리는 통신품질과 커버리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초기 가입자 확보가 향후 콘텐츠 플랫폼을 주도하는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판단에 대규모 마케팅 비용을 투입하는 실정
[ 5G란 어떤 의미인가? ]
‘5세대 통신’을 의미하며 지금까지 주로 쓰던 4세대 통신기술과는 크게 2가지 경험의 차이가 있습니다
- 초고속
엄청난 용량, 짱짱한 고화질 콘텐츠를 순식간에 내려받는 경험 - 초저지연
고사양 컴퓨터가 없어도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온라인 게임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즐기는 경험
[ 시장동향 ]
[ 시장동향 ]
[ 주목할 기업, Verizon ]
버라이즌 행보에서 볼 수 있듯, 5G가 갖는 의미는 ‘파급력’입니다. 영화를 소비하는 방식, 기사를 소비하는 방식은 물론 상품을 구매해서 받아보는 경험까지 변화시킬 겁니다. 이 때문에 단말 제조사는 물론, 서비스 플랫폼, 통신사업자가 벌판에서 5G 이니셔티브를 만들기 위해 진영을 만들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가 저널리즘랩을 만든 이유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통신망 사업자와 제조사는 좋은 네트워크와 단말을 만들었지만 매력적인 서비스로 고객의 시선을 사로 잡기에는 역부족입니다. 한국에서는 5G 단말을 개통한 고객들이 “무늬만 5G”라며 통신품질에 대해 불신하기 시작했죠. 거꾸로 생각하면 그만큼 초기가입자 확보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일단 가입자 확보하고 서비스 개선하면 된다는 식이죠. 고객의 불만은 커질테니 서비스 품질은 빠르게 좋아질 겁니다. 적어도 3분기에는 5G 전용 콘텐츠도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될 겁니다.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글로벌 플레이어의 몸값이 5G 시대에는 더 높아질 겁니다.
[ SENTENCE ]
없어도 될 것 같았던 스타일러와 건조기가 혼수필수품이 된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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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부터는 5G 기술이 내 삶에 녹아들 것
#2 엄청난 구글이 앞으로도 엄청나게 성장할 수 있을까?
Google Maps가 보여주는 또 다른 가능성
[ 선정 이유 ]
- Google Maps는 구글이 얼마나 사업을 크게 보는지 알 수 있는 핵심 서비스
- Google Maps에 상점과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Message’ 기능을 추가
- 여기에 전동퀵보드 라스트마일 서비스 ‘Lime’까지 연동하면서 플랫폼 기능 완성
- 2018년 12월에는 약 1천만명이 사용하는 인도의 열차추적 서비스 ‘Where is my Train’ 개발사를 인수 – 이 서비스는 좌석구입, 출발-도착시간 트래킹 가능
[ Google이 계속 성장하는 이유 ]
- 본질적으로 기능이 뛰어난 모바일 플랫폼을 보유한 상황에서
- 이를 확장하기 위해 mashup*방식으로 3rd Party에게 개방하는 동시에
- 막대한 수익을 다시 투자해 직접 또는 모회사인 알파벳을 통해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빠르게 인수
* 서로 다른 기능, 서비스를 합치고 또 응용하여 새로운 기능을 개발, 서비스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 구글이 가진 힘, 구글이 얻을 힘 ]
구글은 월간활성이용자수(MAU), 즉 한달 동안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 숫자가 10억명 이상인 서비스를 8가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검색, 지메일, 지도(Google Maps), YouTube, Google Play, Android, Google Drive. 이번 리포트에서 주목한 지도 서비스는 이제 가장 강력한 모빌리티 서비스, 즉 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으로 발전했습니다. 대중교통, 도보에 Uber나 Lyft와 같은 승차공유 서비스, 그리고 Lime과 같은 라스트마일 서비스까지. Google Maps는 다른 서비스와 연동할 수 있도록 API를 간소화해 다른 서비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Google Maps Platform’을 발표했죠. 이미 Lyft는 드라이버용 앱에서 Google Maps를 활용하고 있고 MyTaxi.com도 현재 협력 중입니다. 여기에 Google Maps는 실시간으로 차량이 어디에 있는지,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추적상품까지 솔루션으로 선보였습니다.
매번 같은 모습으로 구글이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거나 우호적으로 데이터를 개방하는 것은 아닙니다. 구글이 Uber에 투자하며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던 시기에는 Google Maps에서 Uber 차량을 검색해서 호출, 결제까지 한번에 지원했는데요. 그러다 Uber가 Google에 대한 종속성을 탈피하고자 자체 지도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관계는 소원해졌습니다. 특히, Google 역시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하면서 사업영역이 부딪히는 상황에서 연동범위를 축소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행보이기도 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구글은 업계 2위인 Lyft에 2017년 10억 달러를 투자했고 이듬해 7월에는 Capital G가 3억 달러 규모의 Lime 펀딩을 주도하며 모빌리티 시장에서 Uber를 적극적으로 견제하는 중입니다.
지도는 소비자가 쇼핑, 관광, 출퇴근 등 특정한 목적이 있을 경우 사용합니다. 지도에서 이동을 위한 수단; 교통수단 옵션을 제공하는 것은 사용자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 확장입니다. Waymo를 통해 자율주행기술을 개발, 테스트하고 애리조나 피닉스시에서 자율주행 무인택시를 서비스하는 구글 입장에서는 이동하는 사용자에게 주변 명소와 상점을 추천하는 사업모델에 욕심을 낼 법도 합니다. 개인취향과 일정까지 고려해서 남는 시간에 들릴만한 코스를 교통수단 예약, 식당 예약, 공연장 예약까지 한번에 제공한다면 어떨까요? 이미 작년 6월부터 안드로이드 Google Maps에서는 ‘For You’라는 AI 기반 맞춤형 추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행지에서 장소를 추천한다면 이동수단이 필요하겠죠. 인도에서는 열차가 될테구요. 가장 강력한 지도가 가장 합리적인 교통수단이자 여행 서비스 플랫폼이 되는 순간입니다.
[ SENTENCE ]
YouTube가 세계 최대 온라인 광고 플랫폼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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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Maps는 세계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이 아닐까?
#3 IoT시대를 일상에 가져오는 것은 어쩌면 이케아가 아닐까?
이케아가 IoT를 가구에 접목한다면, 일상이 IoT가 될거야
[ 선정한 이유 ]
- 이케아는 글로벌 가구시장의 공룡으로 탄탄한 시장지위를 확보한 상황에서
- 2015년부터 ‘Smart Furniture’ 개념을 상품화하기 시작, 이제는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
[ 시장이 성숙하기까지 ]
- 처음엔 ‘무선충전’으로 시작했습니다.
2015년 3월, 스마트폰 무선충전이 가능한 가구를 선보일 것이라 발표했죠. 4월에는 Qi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한 가구를 출시 했습니다. - 다음엔 ‘IoT’였습니다.
2017년 3월, ‘Tradfri'(스웨덴어로 ‘무선’을 의미) 스마트 조명 시스템을 출시했습니다. 리모컨과 전용 App을 통해 제어할 수 있고 모션제어 방식의 조광스위치는 조명 1개를 포함한 가격이 $20.41로 저렴했죠. 음성인식 기반 AI 서비스가 인기를 끌기 시작하자 IKEA는 2017년 가을부터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 애플 홈킷을 연동한 서비스를 민첩하게 지원했습니다. - 자연스럽게 ‘음성제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2018년 11월부터는 샤오미와 협력을 시작했습니다. IoT 플랫폼 중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는 샤오미 ‘Mi Home’ 또는 AI 서비스 ‘Xiao AI’를 통해 IKEA 가구를 제어하는 것입니다. 같은 시기에 스마트폰 App과 리모컨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플러그를 $10에 선보였습니다. 국내에서 스마트 플러그를 만들어 판매하는 브런트 플러그 판매가격(25,000원)의 절반 이하 수준입니다. 올해 2월에는 음성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블라인드를 선보였죠.
[ 이케아는 가구를 팔아 기술을 연구하는 회사 ]
VR, AR 기술을 적용하는데 누구보다 애를 쓴 회사가 IKEA입니다. 2013년 카탈로그부터 3D AR을 이용한 실내 가구배치 기능을 선보였으니까요. 일상 속에서 경험하는 소비재 회사 중에서는 가장 선도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2016년 4월에는 IKEA VR Experience라는 전용 VR App을 개발했죠. 다음해 9월에는 AR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IKEA PLACE는 한발 더 나아가 AR 기능으로 가구배치를 시뮬레이션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2018년 3월에는 구글 AR 플랫폼인 AR Core를 활용해 IKEA PLACE를 출시했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IKEA도 구글과 Uber처럼 자율주행기술을 연구합니다. IKEA 연구소 ‘Space 10’은 ‘Space on wheels’라는 자율주행차 컨셉을 기획하여 발표한 바 있죠.
스마트 퍼니처는 그간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았던 상품입니다. 한국에서도 2014년부터 등장했을 만큼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시장성을 테스트했죠. SK텔레콤은 리바트와 합작해 ‘스마트 퍼니처’를, LGU+는 한샘과 협력해 2016년 ‘매직미러’를 선보였습니다. 일반 제품에 비해 ‘스마트’가 붙은 가구는 3배 이상 비쌌고 그닥 편리해보이지 않았습니다.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죠. 이제는 이야기가 좀 달라졌습니다. 스마트폰은 일상이고 신축 아파트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실내환경을 컨트롤할 수 있는 서비스가 기본 옵션이 되었습니다. 이제 스마트 가구로 시선이 옮겨가는 시점인거죠. 을지로 센트로폴리스만 하더라도 모든 테이블에 스마트폰 무선 충전패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제 좋은 공간을 판매하려면 스마트 가구로 눈높이를 맞춰야 하는 상황입니다. LG전자가 작년 10월, 이탈리아 가구브랜드 Natuzzi와 협력해 스마트 소파 ‘Colosseo‘를 선보인 것도 이 때문입니다.
[ SENTENCE ]
침대는 과학이라고 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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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를 만드는 회사가 기술을 일상에 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