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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REPORT “2019년 3월에 본 것”

TREND REPORT “2019년 3월에 본 것”

일 하다 눈이 가는 소식을 재구성하여 공유합니다.
밑줄은 링크로, 다른 페이지로 이어집니다.

REDBUSBAGMAN🎒

INDEX

  1. 이름이 말해주는 것 (📛 MWC)
  2. 인프라를 만들지 않고 만들어 가는 방법 (📺 Netflix)
  3. 지도가 움직이는 시대에 접어든다는 것 (🗺 Here)
  4. 눈, 귀 그리고 심장 (💖 Apple)

[ 선정한 이유 ]

  • 데이터가 고정된 지도에 대한 전통적 개념이 사라지는 시점
  • 실시간으로 수집된 정보가 반영된 동적 콘텐츠로서 새롭게 포지셔닝

[ SUMMARY ]

  1. here는 폭스바겐, 현대차를 포함해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과 꾸준히 협업해 온 파트너
  2. 동적 콘텐츠로서 지도를 활용하는 방법으로서 here에서 두 가지 솔루션을 발표
  3. Here Cellular Signals 크라우드소싱 방식으로 지도 이용자로부터 얻는 데이터를 활용해 통신 네트워크 신호, 서비스 범위를 실시간으로 지도 상에 표현하는 솔루션
  4. Here Traffic Analytics 도로 상에 있는 자동차, 스마트폰 등 단말로부터 자료를 수집해 정밀한 교통정보 패턴을 제공하는 솔루션

[ 동적 콘텐츠가 갖는 시대적 파급력 ]

동적정보를 포함한 지도는 어떤 힘을 가질까요? 먼저 새롭게 생기는 가게, 차도의 긴급 보수나 사고로 인한 교통체증을 지도에 포함하여 실시간으로 목적지나 경유지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위키피디아와 같이 양방향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사용하는 식으로 진화하는 셈이죠. 통신사는 이를 이용해서 네트워크 최적화가 필요한 지역에 리소스를 투입하도록 작업을 효율화 할 수 있고, 커머스는 가장 효율적으로 배송할 수 있는 루트를 기사에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새벽배송이 활성화된 한국이라면 여러 목적지를 어떤 순서대로 배송하는 것이 좋을 지, 어떤 권역을 서로 묶는 것이 배송효율에 좋을 지, 더 나아가 창고를 어디에 확장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판단할 수 있죠.

무엇보다 동적 콘텐츠로서 지도에 힘을 실어주는 것은 5G 인프라 확충입니다. 초고속, 초저지연, 초접속이라는 네트워크 특성을 강조하는 5세대 통신환경 시대에 지도는 동적 콘텐츠로서 새롭게 포지셔닝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here는 이 시점에 솔루션으로 제공할 수 있는 ‘지도’의 가능성을 보고 계속해서 다양한 Use Case들을 만들고 있죠. 예를 들어 일정에 목적지를 입력해두면, 교통상황에 따라 출발시간을 알려주는 겁니다. 차량에는 이미 실시간 교통상황에 따른 이동루트가 반영되어 있을 겁니다. 공항으로 가는 길에 인천대교에서 사고가 발생해 통행에 심각한 지장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아차리면 공항철도를 타고 이동할 수 있도록 근처 환승주차장으로 경로를 변경하여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거죠. 이를 위해서는 공항철도 시간표, 주차장 예약, 요금지불 등을 연결하는 것이 필요하죠.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동적 콘텐츠로서의 지도입니다.

모든 것이 적절하게 연결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것은 모든 플랫폼, 기업의 목표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지도의 범위가 도로와 건물이 아니라 건물 내부의 구조까지 고려한 방까지로 정교화 될 겁니다. 동적 콘텐츠로서 지도를 실내까지 정교화하기 위해서는 GPS로는 측위할 수 없었던 실내에서 LiFi, 비콘, 지자기 등 신호를 측위하여 위치 별 좌표값을 생성하기 위한 적정기술의 가치가 높아질 겁니다.

[ SENTENCE ]

동적 콘텐츠로서 지도의 가능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건
Messenger 기능을 추가한 Google Map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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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눈, 귀 그리고 심장 💖

“Don’t do that, You’ll lose them”이라는 말을 들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 선정한 이유 ]

  • 에어팟 2세대 출시를 앞두고 그립 코팅, 블랙 색상 추가, 저음 효과 강조에 대한 루머 확산
  • Above Avalon에 따르면 에어팟은 애플 역사상 두 번째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올해만 4천만개 판매 예상
  • 역사상 첫 번째 베스트셀러는 아이폰이며, 출시 후 2년 내 누적매출로 보면 아이패드가 다른 제품을 압도

[ SUMMARY ]

그러나 선을 제거함으로써 이용편의성을 극대화 한 폼팩터

애플, 아이폰에 대한 높은 고객충성도

자동연결을 통한 Seamless한 UX

애플이 아이폰에서 3.5mm 이어폰잭을 제거하고 충전을 위한 라이트닝 케이블로 음악을 들어야 한다고 발표했을 때를 생각해보면 지금과 같은 성공은 대부분의 예상을 벗어난 일입니다. 콩나물 머리라고 놀림받던 에어팟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한 마디로 “Weird”였으니까요. 그러나 에어팟은 성공했습니다. 기대 이상 판매량을 보였고 여기에는 더 큰 의미가 숨어있습니다.

세 가지 성공요소는 아이폰 유저들에게 에어팟이 필수품이 되도록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앞으로는 이어폰잭을 연결해서 음악을 듣기 어려울 만큼 익숙하게 만들었죠. 자연스럽게 충전은 무선으로 이루어지고 이는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마우스패드가 잘 팔리도록 만들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소비자는 무선충전이 되는 신형 아이폰을 구매할 것입니다. 그리고 에어팟을 잃어버리면 에어팟 신형 모델을 구매하거나 적어도 에어팟과 유사한 카피제품을 구매할 겁니다. 새로운 제품, 제품에 따른 UX가 구매패턴 자체를 바꿔버린거죠.

[ 두 번째도 성공할 수 있을까요? ]

이미 대부분의 아이폰 사용자들은 에어팟을 구매한 상황입니다. 신규 에어팟 2에 대한 수요는 에어팟 1에 비하면 훨씬 적을 것이라 전망할 수 있죠. 하지만 꾸준히 구매하는 사용자가 있을 겁니다. 새로운 색상을 선보이면서 저음을 보강하고 음성기반으로 Siri를 호출하는 것, 노이즈 캔슬링 기능까지 추가한다면 저라도 새 에어팟을 구매할 겁니다. The Verge에서 리뷰한 YouTube 영상에서는 ‘Old airpod’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많은 애플 사용자들은 ‘New Apple’을 쓰고 싶어하니까요. 무엇보다 에어팟은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분실하는 경우라면 에어팟 1이 아니라 ‘New airpod’을 구매할테니 안정적으로 판매수요를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에어팟의 성공은 애플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줬습니다. 애플은 아이폰을 통해 눈과, 손, 사용자의 시간을 장악했습니다. 게다가 애플워치4에 탑재된 삼전도센서를 이용해 손목은 물론 심장까지 사로 잡았습니다. 에어팟을 통해 청각까지 애플이 활용할 수 있다면 어떤 기업보다 유리한 고지에서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고 이는 AR, VR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겁니다. 헬스케어와 접목하여 재활이나 치료에 증강현실 콘텐츠를 활용할 수도 있겠죠.

[ SENTENCE ]

에어팟이 갖는 진짜 의미는
애플이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면서
사용자의 감각과 구매패턴을 디자인 한다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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