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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토토로 옆집에 사는 시대에 사라져 버린 나의 토토로

My Totoro

한 달 동안 카카오톡 프로필을 업데이트한 지인들 중 상당수가 마치 토토로 옆집에 사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발표 자료에서도 이런 이미지들이 자주 눈에 띄었죠. 오늘 오전, Julie Zhuo가 보낸 뉴스레터 제목은 ‘The AI Quality Coup‘이었습니다. ‘AI 품질의 쿠데타’를 의역하면 ‘AI 서비스 품질의 대변혁, 티핑포인트’에 가깝습니다.

사용자 경험을 설계할 때 유연하되 지켜야 할 가치와 넘지 말아야 할 경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글이라 의역해 소개합니다. 원문은 마지막 뉴스레터 링크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AI에 대해 과거 인터뷰에서 “삶에 대한 모독”이라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는데, 이는 AI가 스타일은 따라할 수 있을지 몰라도 그의 작품이 지키고자 했던 가치에 대한 존중은 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감히 생각해봅니다.

최근 Chat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으로 전 세계가 지브리 스튜디오 스타일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현상을 목격했습니다. Julie Zhuo의 통찰력 있는 에세이 “The AI Quality Coup”에서 영감을 받아, 이 현상이 예술과 품질의 의미에 던지는 질문을 공유합니다. 의역한 것이니 원문을 꼭 살펴봐주세요!

💡 품질의 경계를 재정의하는 시대

AI가 대중화되면서 ‘고퀄리티 작업’의 의미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희소성, 기술적 숙련도, 독창성이 품질의 기준이었지만, 이제는 어떤 기준으로 작품을 평가해야 하는지 생각이 많아집니다.

🌊 유행의 물결과 가치의 희석

한때 경이로웠던 것이 일상이 되는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창의성을 학습해버리면 또 새로운 것을 찾는 것이 본성입니다. 불과 한 달 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독창적 스타일로 변환된 이미지는 그 자체로 놀라웠지만, 지금은 글쎄요? 스크롤을 내리면서 무심코 지나치는 콘텐츠가 되었습니다.

슬픈 현실은 과포화가 좋은 품질의 가치를 소거한다는 것입니다. 너무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은 결코 진정한 가치를 지닐 수 없습니다.

The sad truth is that oversaturation strangles quality. Nothing too easy can truly be tasteful.

🎨 진정한 예술의 가치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이 특별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1. 맥락의 깊이 – 실제 지브리 장면은 영화 전체의 스토리텔링, 음악, 감정선이란 맥락이 함께합니다.
  2. 장인정신 – 미야자키 감독과 팀은 1 장면에 몇 달씩 투자하며 10만 장 이상의 프레임을 손으로 그립니다. 이걸 고수해왔습니다.
  3. 문화적 의미 – 수십 년에 걸친 영향력과 예술적 유산이 있습니다

🔄 AI가 가져온 새로운 가능성

지브리, 슬램덩크, 심슨 스타일 등 AI 이미지 생성이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확실히 3가지 가치가 있었죠.

  1.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합니다
  2.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임원들께서 정말 많이 쓰시더라고요!
  3. 새로운 창의적 실험의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 기술과 예술의 공존을 위한 3가지 질문

  1. AI 시대에 창의성은 어떻게 재정의될까요?
  2. 기술의 발전이 예술적 가치를 어떻게 변화시킬까요?
  3. 우리는 AI를 어떻게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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