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숏폼 콘텐츠를 선보였습니다. ‘Fast Laughts’라는 기능을 통해 짧은 클립 영상을 연속해서 제공하는 방식인데요. 스마트폰에서 코미디로 분류할 수 있는 콘텐츠를 ➊ 짧게 ➋ 세로형으로 가공해서 제공하면서 스크롤을 통해 사용자 반응을 유도한 것이 특징입니다.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탠드업 코미디 ⟨ALI WONG – BABY COBRA⟩을 포함해 시리즈 ⟨Big Mouth⟩, 영화 ⟨Muder Mystery⟩ 등 웃음을 주는 콘텐츠를 재료로 삼아 일부 국가에서 iOS 기반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틱톡스러워진다는 점인데요. Morning Brew에서는 ‘TikTok-esque’라고 표현했습니다. 클립 영상 한 편이 끝나면 또 다른 추천 영상이 이어지는 방식이고 인스타그램, 트위터, 스냅챗 등 SNS를 통해 친구들에게 공유하거나 My List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 클립을 함께 보는 느낌까지 줄 수도 있습니다. 짧은 영상을 보고 전체 에피소드에 빠져들도록 하는 것이 넷플릭스가 의도한 바일텐데요. 상대적으로 장시간 이어서 시청해야 하는 콘텐츠가 주축인 상황에서 넷플릭스가 점점 숏폼 콘텐츠 개발, 제휴에 집중하려는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추천 알고리즘에 보조 추진장치를 두개나 더 만든 셈이기도 하죠! 하나는 친구로부터의 추천, 다른 하나는 시간이 없을 때 볼 만한 넷플릭스 콘텐츠 추천 ‘Fast Laughts’
[ 큐레이터의 문장 🎒 ]
[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 ]To convince users to spend more time on its app by giving them something different and “Netflix-y” to scroll through on their phones.
넷플릭스가 그간 세로형 콘텐츠를 선보이지 않았는데, X축뿐만 아니라 Y축(세로형) 스크롤링 인터랙션으로 사용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Bottom line입니다. Netflix, Netflixy! Morning Brew는 참 적은 텍스트로 정보 전달을 위트있게 하네요!
REDBUSBAGMAN 🎒
➊ The Verge, 《Netflix has created a TikTok clone that lets people scroll through funny clips》
➋ Morning Brew, “영어공부와 경제, 테크 분야 트렌드를 병행할 수 있는 최강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