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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틱톡이 카메라 앞에서 주춤거려요!

틱톡(TikTok) #숏미더티로그 캠페인

새로운 것은 강력합니다.
신선함이 주는 즐거움은 사용자를 사로잡기 때문입니다.

TikTok은 10대들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SNS로 자리 잡았습니다.
밀레니얼세대를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디지털 서비스, TikTok은 실패하지 않을까요?

TikTok을 서비스하는 ByteDance가 위 워크 을지로에 입주했을 때만 하더라도, YouTube와 경쟁할 만큼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2016년 9월, 중국 IT 회사가 만든 서비스는 3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SNS로 성장했습니다. 2018년에는 Facebook, Instagram 앱 설치건수를 넘었고 150개 국가에서 10억 건이 넘는 다운로드 숫자를 기록했으니까요. 심지어 지난달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세계 최대 동영상 콘퍼런스 ‘VidCon US’에서 YouTube 크리에이터들이 Tik Tok 인플루언서들에게 밀리는 양상까지 보였습니다.

The Verge는 이렇게 잘 나가는 TikTok에서 위기를 암시하는 몇 가지 신호를 탐지했습니다.

1) 신규 이용자 이탈

SNS 서비스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는 두 가지입니다.
① MAU(Monthly Active User) 증감사: 앱을 설치하고 실제로 로그인하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는가?
② 신규 가입자 재방문율 추이: 신규 가입자들이 서비스를 이탈하지 않고 가입 후 1달, 2달 후에도 꾸준히 사용하는가?

The Verge는 신규 사용자들 대다수가 시험 삼아서 앱을 사용해보고 앱을 곧 삭제하거나 다시 사용하지 않는 현상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2013년 1월에 출시된 후 약 3년 만에 서비스를 중단한 Vine도 6초 길이의 영상을 찍고 공유하는 서비스로 반짝 인기를 모은 적이 있었죠. TikTok이 서비스 개시 만 3년 차에 보이는 위기의 시그널에 주목할 만합니다.

2) 콘텐츠 공급자 중심의 안정적인 수익 모델

TikTok은 수익을 내는 비즈니스 모델이 자리 잡지 못한 상황입니다. YouTube와 유사하게 광고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크리에이터들에게 55% 수익을 배분하는 구조까지 따라 하기란 쉽지 않다는 점이죠. 안정적으로 콘텐츠 공급자에게 수익을 내야만, 인플루언서들을 중심으로 한 사용자 집결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 크리에이터들이 다른 유사 플랫폼으로 이탈하지 않는다는 점을 꼬집고 있습니다.

앞으로 TikTok이 어떻게 세간의 우려를 극복해나갈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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