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윤미 님도 자기 주머니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깨닫고
제현주
그 주머니에 너무 많은 공을 집어넣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했다.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고
자신은 나이가 들고 체력이 떨어지면서,
그리고 진짜 잘하고 싶은 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어쩐지 해야 할 것 같은 일’로 분류되는 공들을 과감히 버렸단다.
어떤 것들은 더 일찍 버렸어도 좋았을 거라는 생각도 했다고 한다.
그말에 나도 깊이 공감했다.
무엇을 넣을지가 중요한 시기를 지나
이제 무엇을 버릴지가 중요한 나이로 접어들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