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에서 화가 김환기의 VR 특별전 전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커피를 한잔 마시면서 그의 우주를 감상하면 좋겠습니다.
일기
미술(예술)이란 인간의 원동력
미술은 철학도 미학도 아니다. 하늘, 바다, 산 바위처럼 있는 거다.내 작품은 공간의 세계란다.
김환기
서울을 생각하며 오만가지 생각하며 찍어가는 점.
어쩌면 내 맘속을 잘 말해주는 것일까. 그렇다. 내 점의 세계 ….
나는 새로운 창을 하나 열어주었는데 거기 새로운 세계는 안 보이는가 보다. 오호라….
기업과 예술
기업이 제품을 통해 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저는 이익을 통해 재단을 만들어 예술을 대중화하는 일이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에는 프라다, LVMH, 까르띠에가 재단을 통해 운영하는 현대 미술관이 한 몫했죠. 브랜드가 세계관을 소비자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방식은 미술관을 만들어 관람객에게 브랜드의 철학을 상상하도록 만들거나, 직접 호텔을 만들고 운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➊ 프라다의 『폰다치오네 프라다』
폰다치오네 프라다(Fondazione Prada)는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하우스 프라다가 2015년 봄 밀라노 남부 라르고 이사르코 산업 단지에 개관한 1만9000m²(약 5750평) 규모의 복합 예술 단지입니다. 1910년에 지은 오래된 술 공장은 네덜란드 건축가 렘 콜하스의 설계를 거쳐 각기 다른 용도와 개성을 지닌 총 9개의 전시실로 거듭났죠. 베네치아에 먼저 생긴 프라다 미술관보다 더 큰 규모의 전시 공간에서 방대한 현대미술을 소개한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➋ LVMH가 만든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은 세계적인 럭셔리 그룹 LVMH가 만든 공간으로, 명품에서 완전히 벗어나 오롯이 현대미술에만 집중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백남준을 포함한 거장들의 작품은 물론 앞으로 현대미술계를 이끌어갈 젊은 아티스트의 작품을 엄선해 선보이죠. 건물 자체부터 하나의 작품 같아서 감상하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거대한 12개의 투명한 유리 돛으로 외관을 장식한 미술관 건물은 빌바오 구겐하임, LA 월트 디즈니 홀 등을 디자인한 미국 건축가 프랭크 게리Frank Gehry가 설계했습니다.
➌ 까르띠에의 『퐁다시옹 까르띠에』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 까르띠에의 현대미술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확인할 수 있는 퐁다시옹 까르띠에Fondation Cartier. 파리 몽파르나스의 라스파이 대로에 자리한 공간으로, 틀에 매이지 않는 다채로운 방식으로 현대미술의 본질에 접근하는 한편, 중견 작가와 신진 작가들의 창조적인 만남을 추구합니다. 외벽을 감싼 투명한 유리와 철골 구조의 조화가 눈에 띄는 미술관 건물은 1994년 세계적인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Jean Nouvel이 완성한 작품으로 ‘수많은 전시의 가능성을 담아내는 그릇’을 모티프로 설계한 건물입니다. 현재까지 ‘파리지앵의 기념비’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