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눠서, 천천히, 다시

어느 때보다 신중해야 합니다.
성장세라 해도 나눠서 하고, 천천히 하고, 다시 해야 합니다.

글로벌 서비스가 시장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은 ‘신중함‘이에요.
유사한 서비스들이 동일한 시장에서 경쟁을 하는 상황에서 투자금으로 시장을 확장하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걸 깨달은 거죠.

일단, 틱톡이 영상 콘텐츠에 아마존 제품링크를 삽입하기 시작헀어요.

틱톡은 광고수익에 의존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었거든요. 조심스럽게 커머스 기반 수익모델을 추가하는 상황입니다. 현재 약 20명 정도의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아마존 상품링크를 영상에 삽입하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죠. 흥미로운 건 틱톡을 운영하는 중국 Bytedance가 중국판 틱톡 ‘Douyin’에서는 동영상에 상품 목록을 올리는 기능을 일찍이 선보였어요. 중국에서는 더 적극적으로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중국 바깥 시장에서는 조심스럽게 커머스 기능을 확장하는 거죠. Bytedance는 총 3개의 권역 체제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확장하는데, 미국과 중국 그리고 나머지 지역으로 크게 ‘운영의 권한’을 분산하고 있습니다.

리프트는 테네시주 6개 도시에서 스쿠터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발표했지요.
리프트 대변인은 “회사가 최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장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스쿠터 사업은 계속 할 예정이지만 이용률이 낮은 도시에서는 서비스를 축소하기로 결정한거죠.

[큐레이터의 문장]

유니콘들이 이제 겨울을 맞이했어요.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으로 주목받았던 서비스들은 스스로 수익을 내며 겨울을 나야 하죠. 이럴 때에는 신중하게 투자해야 합니다. 투자금액은 줄고, 상장은 어려워졌으니까요.

먼저 했다고 더 잘 하는 건 아니에요. 누가 먼저 했는지 중요하지 않죠. 소비자와 투자자 모두 더 잘 하는 쪽에 모입니다. 좋은 공간에는 사람이 모이고, 좋은 서비스는 사랑 받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