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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조직문화 ‘규칙 없음’을 떠올리게 하는 사람

조선일보 조선비즈 김지수 기자의 호칭은 ‘문화전문기자’입니다.

자신이 인터뷰를 하고 그 내용을 요약한 [김지수의 인터스텔라]는 팬덤을 형성한 콘텐츠이죠. 앞으로는 소속사 별 대표 아티스트가 있듯, 각 매체 별로 사랑받는 대표 콘텐츠가 늘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매체를 신뢰하는 게 아니라 매체에서 특정 기자, 에디터가 작성하는 콘텐츠를 신뢰하는 거죠. 오늘은 김지수 문화전문기자가 만난 ‘브랜드 승부사’ 노희영 님 이야기입니다.

뉴스 요약 ✏️

노희영 님은 여러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비비고, 평양일미, 다시다, 해찬들, 올리브영, CGV까지. 그간 만든 브랜드, 리뉴얼한 브랜드만 수백 개에 달합니다. 15년 전에 갤러리아 백화점 지하에 전국 맛집을 불러 모으고, 여의도 전경련 50층, 51층을 ‘스카이 팜’ 농장으로 꾸미고, 비비고 만두를 미국 내 1위 브랜드로 만든 사람이죠. CJ를 나오자마자 YG로 옮겨 홍대에 ‘삼거리 푸줏간’을 오픈했습니다. YG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소속 브랜드가 고초를 겪자 그 브랜드를 자신이 인수했습니다. 그녀는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졸업하고 26세에 단추디자이너로 사업을 시작해 큰 성공을 거둔 후 레스토랑 사업가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개인의 시대, 누구나 브랜딩을 원한다.”

“브랜딩이란 소비자와 진정성을 갖고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은 완전히 창조적인 맛이 아니다. 그 자신, 그동안 고객이 아는 맛을, 더 고급스럽고 건강한 맛으로 업그레이드 했을 뿐이다.”

큐레이터의 문장 🎒

“유능한 CEO와 구성원이 직거래로 의사소통하면, 중간관리자들이 설 자리가 없어지죠. 그들도 하루빨리 직장인이 아니라 직업인으로 트랜스포밍 하지 않으면, 위험해져요. 어차피 웬만한 관리 회계는 프로그램이나 아웃소싱으로 해결되니, 이젠 리더도 구성원도 모두 플레이어로 뛰어야 하는 시대죠.”

넷플릭스의 조직문화 ‘규칙 없음’을 떠올리게 하는 사람. 20대에 사업을 시작해 40대에 대기업 임원으로 발탁된 후 10년을 일하다 다시 현장으로 나와 전문가로서 일 하는 사람. 앞으로 직업인이 지향해야 할 모습을 10년 먼저 걸어간 사람, 노희영 님 인터뷰는 두고두고 봐야겠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

➊ 조선비즈,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과욕의 승부사, 노희영 “내 경쟁력은 최고의 눈과 혀”

➋ 매일경제, 《비비고 만두 1조 매출, 미국서 더 잘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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