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용광로 앞에서 빨갛게 달궈진 쇳덩이를
Letter from BemyB; 2019년 10월 22일
쾅쾅 두들기는 투박한 대장장이의 모습이 떠오르고,
다 만들어진 철이 주는 차가움에서
차마 선뜻 다가가지 못하게 만드는 낯선 날카로움이 느껴집니다.
그래서인지 철로 만든 가구는 학교 사물함,
관공서의 서류함, 군대의 관물대에서나 볼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어
더욱 낯설게만 느껴졌던 철제 가구들
다양한 색, 다양한 선, 다양한 모양으로
공간에 따라 그에 맞는 철제 가구를 제안하는 브랜드.
사람들을 철 들게 하고 있는 브랜드, 레어로우.
할아버지의 철물점, 아버지의 철제 가구점을 이어 오며
오랜 시간 동안 가구와 사람, 가구와 공간, 가구와 가구를
이어주며 만들고 있는 레어로우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