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지 호텔 긴자를 다시 찾은 이유
REDBSUBAGMAN
#2 무인양품, 호텔 산업의 특성에 주목하다
#3 선전, 베이징 그리고 긴자
#4 공간에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내는 방법
#5 브랜드의 일관성을 유지한다는 것
#6 인터뷰: 무지 호텔 기획자 가지와라 후미오 UDS 회장
#7 인터뷰: 무지 호텔 총지배인 후쿠시마 하루카
#8 UDS 철학 엿보기: 하마초 호텔에 다녀왔습니다
서비스 디자이너로서 무인양품은 언제나 배움의 대상이었습니다.
상품을 팔지만 라이프스타일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무인양품을 사랑하는 이유.
저는 서비스를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디자인은 제품 디자인, 패션 디자인, 공간 디자인 등과 비교할 때 고객의 ‘문제 해결’에 초점을 둔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서비스 디자이너에게 중요한 역량은 그림을 잘 그리는 것보다 아이디어와 콘텐츠입니다. 100이라는 시간이 주어질 때 90은 창의성과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투자하고, 나머지 10을 의사소통을 위해 시각화하는 데 투자합니다.
제품 디자인과 비교해 볼까요? 제품은 눈에 보이기 때문에 “너무 크다”, “너무 밝다”라고 쉽게 이야기할 수 있지만, 서비스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전략적 틀을 크게 잡고 고객의 여정을 중심으로 차근차근 분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고객의 동선과 여정에 따라 서비스에 대한 경험이 달라지기 때문에 서비스 디자인은 기존 디자인에 시간이라는 축이 추가된 3차원의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서비스 디자인의 정의는 이러한 특징을 비유적으로 잘 보여줍니다.
같은 가격에 같은 커피를 파는 두 카페가 나란히 있을 때,
31 Volts, 2008
서비스 디자인은 여러분이 첫 번째 카페가 아닌 두 번째 카페로 들어가도록 만드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리포트에서는 무지 호텔 베이징과 무지 호텔 긴자를 기획, 디자인하고 실제 운영까지 담당하는 UDS를 통해 무인양품이 어떤 방식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는지 다루었습니다. 긴자에 다녀온 후 ‘신중하되 실행력이 있다’는 게 바로 이런 것이구나 싶어 고개를 끄덕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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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첫 번째 콘텐츠 발행 때와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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