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떤 브랜드인가요?
Letter from BemyB; 2019년 12월 21일
8월 29일, 처음 여러분과 만난 날. 손에 쥐어드린 레터에 적혀 있던 질문입니다. 물론 정답을 바라고 물은 질문은 아닙니다. 그저 우리가 함께할 시간 동안 조금씩 그리고 꾸준히 내가 어떤 브랜드인지 생각해볼 수 있도록. 스스로 브랜드가 되어가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물음을 던져드린 것입니다.
우리의 일상은 수많은 브랜드로 가득합니다.
내가 입고, 먹고, 보고, 즐기는 브랜드를 경험하면서 내 삶은 더욱 풍성해지고 이를 바탕으로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브랜드는 나의 일상을 이루고, 나의 일상을 사람들과 나누며 생각이 확장되고 관점이 생겨나는 그런 시간.
이 모든 일련의 과정을 통해 ‘나’라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입니다.
지난 4개월 동안 비마이비와 함께 보내온 시간을 돌아봐 주세요. 우리의 일상은 매력적인 브랜드와 사람으로 가득했습니다. 이들과 함께 브랜드 바자회를 열었고,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브랜드 트립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멀 거라고 생각했던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나의 일상에 스며들었으며 우리를 이어주었습니다. 브랜드를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함께 모여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주어 너무나 고맙습니다.
12월 21일, 이제 여러분은 비마이비가 던진 그 물음표에 답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이 모든 과정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노력의 과정이었기에.
“당신은 어떤 브랜드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