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서비스를 이용하다 그만둔 순간을 떠올려보세요. 가장 최근에 어떤 서비스를 그만 쓰기로 결정하셨나요? 피트니스, 구독하던 OTT, 새벽배송 커머스, 단골로 다녔던 카페. 서비스를 그만두는 경험은 자연스럽게 일어납니다. 서비스의 품질, 가격, 브랜드 가치의 훼손 때문일 수도 있고 이유는 불명확하지만 불쾌한 감정이 들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구독을 해지했거나 앱을 삭제했던 서비스를 떠올려보면 그때의 감정을 다시 떠올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X(트위터)에서 @emptydream 님이 10월 4일, 카카오뱅크에 대해 올린 글은 10월 5일, 18:00 기준으로 27만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관심을 모았습니다. 저는 3가지 포인트가 눈에 띄었습니다.
클릭광고 하나만 본게 아님. 얘네 저번달부터 앱 설치하고 돈 벌기 이런거 넣었자나. 이건 딴데서도 많이 하는거긴 한데, 지급액이 똑같은 항목이라도 딴데보다 10프로 가량 적다. 이 차액도 먹겠다는 건데… 더이상생략
emptydream
서비스를 이탈한 3가지 요인
1️⃣ 업의 속성에 비출 때 어색한 기능 ‘클릭광고’를 보고 부정적인 반응이 나타났다.
2️⃣ 부정적인 반응은 대번에 형성된 것이 아니라 누적해서 강화되었다.
3️⃣ 동일한 ‘앱설치 돈벌기’ 기능에 대해 경쟁 서비스와 비교해 서비스 이탈 요인으로 판단했다.
참고로 카카오뱅크는 2023년 상반기 1,83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급 실적을 보였습니다. 다만, 실적발표 후 13.7%나 주가가 하락하며 ‘마이너스’ 요소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인데요.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고, 플랫폼 수익 비중이 3% 수준으로 사실상 플랫폼이 아니라 그냥 ‘은행’이라는 점이 부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