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 광역버스에 백팩을 메고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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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ft Way vs. Uber

Lyft ©REUTERS

리프트(Lyft)가 정공법으로 모빌리티 사업에 주력하고 있어요! 🚗 + 🚖
우버(Uber)가 음식배달, 금융 등 모빌리티 밖으로 활로를 찾는 것과는 대조적이죠!

리프트는 차량 위에 광고 디스플레이를 설치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할로 카스(Halo Cars)를 인수한 것 역시 기존에 고민해 온 방향성, 즉 승차공유서비스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수익을 다각화하는 방식과 일치하는 결정인데요!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운전자들은 차량 위에 표시되는 DOOH(Digital Out of Home) 광고를 통해 추가 수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미 우버는 차량 내에서 간단한 스낵부터 패션소품까지 구매할 수 있는 차량 내 구매 서비스를 3rd Party와 제휴하여 운영하고 있는데요. 차량 내 뿐만 아니라 차량 외부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까지 마련한다는 점에서 우버든 리프트든 운전자들이 돈을 더 벌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한 모양입니다.

리프트는 처음부터 우버의 비즈니스 모델을 빼닮은 서비스로 시장에 나타났지만, 나아가는 방향성에는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두 회사 모두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했지만 우버는 다른 사업 분야로 확장하면서 기업가치를 높이고 모빌리티 서비스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다른 산업에서 활용하는 방향으로 성장 전략을 추구하고 있죠. 리프트는 모빌리티 사업에만 주력하고 있습니다.

리프트는 우버와 달리 미국, 캐나다 일부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실제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이 2019년 4분기 기준 2,290만 명에 이른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버는 같은 기간에 1억 1,1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고요!

큐레이터의 문장 🎒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전통적인 시장에 큰 변화를 만든 회사, 우버와 리프트.
두 회사는 전혀 다른 전략으로 시장에서 계속 성장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리프트는 우버에 비교하면 서비스 지역이며 이용자 규모가 20% 수준에 불과한 상황인데요.
상대적으로 작게 운영하면서 운영방식 속에서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을 계속 찾고 있습니다.

업계 1, 2위의 성장전략을 비교해서 살펴보는 것은 비즈니스 감각을 키우는 데 유용합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만 놓고 본다면 리프트가 우버 보다 경쟁력이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막대한 자금력이 있는 펀드 혹은 기업 중 누가 2위의 손을 누가 잡을 것인가?
이런 가설을 세워보고 뉴스를 찾아보면, 내가 생각한 방식이 맞았구나 혹은 오류가 있었구나!
의식하면서 정보를 찾게 되고 틀린 점이 있으면 어떤 요소가 영향을 줬는지 더 찾아보는 방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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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트가 잘 하니, 우버가 따라가는 모양새입니다. 우버는 아돔니(Adomni)와 제휴해서 우버 운전자 차량에 양면 디지털 광고를 부착해 수익을 창출하는 우버 오오에이치(Uber OOH, out-of-home)을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리프트가 할로 카스(Halo Cars)를 인수한다고 발표한 직후 우버도 같은 서비스를 출시한다니!

CNBC 기사에 따르면 우버 운전자들은 시범 기간 동안 광고 디스플레이 설치에 300달러를 받고, 매주 20시간 이상 운행할 경우 100달러를 추가 수익으로 얻게 됩니다. 리프트는 우버가 시작한 승차공유서비스를 거의 동일하게 따라하면서 시장에 안착했는데요! 리프트가 보이는 행보를 우버가 거꾸로 따라하며 시장에서 수익성을 강화하는 모습이 흥미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