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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를 잘 쓰려면

좋은 이력서를 자주 봐야 합니다. 운이 좋게 인터뷰에 참가할때면 내가 이런 분을 인터뷰해도 괜찮을까 싶은 다양한 경력의 분들의 이력서를 살펴보곤 했습니다. 인터뷰에서 전할 수 없었지만 제 이력서를 다시 써야겠다 싶은 건강한 자극도 종종 받았습니다. 저는 개발자가 아니라 UX 리서처이지만, 개발자의 뛰어난 이력서를 보고 이력서를 다시 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력서를 다시 쓸 때 참고하면 좋을 포인트와 공개되어 있는 뛰어난 이력서를 공유합니다.

1️⃣ 이력서를 쓸 때 고려하면 좋은 체크리스트

➊ 목적에 부합하는 산출물

이력서를 쓰는 목적이 분명히 있습니다. 인터뷰 기회 또는 과제를 할 기회를 얻기 위한 목적이 대부분이죠. 인터뷰를 할 만큼 호기심을 자극하거나, 과제를 잘할 것 같은 기대감을 주는 내용으로 이력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원칙은 간단합니다. ‘인터뷰 기회를 얻는데 도움이 되는가?’ 또는 ‘과제를 할 기회를 얻는데 도움이 되는가?’입니다.

➋ 읽는 사람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편집합니다

‘꼭 필요한 내용인가?’라는 원칙에 따라 최소의 것만 남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필요한 내용은 논점을 흐리고, 수많은 이력서를 검토해야만 하는 담당자에게 피로감을 줄 뿐이죠.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서 분량은 줄이고 줄글 대신 목록으로 작성합니다. 이력서를 3단으로 구성하고 여백을 충분히 활용해서 마치 잡지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거나, 밑줄이나 볼드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력서의 절대적인 분량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➌ 기본을 지킵니다

국문과 영문 맞춤법을 검사하는 것은 기본이고 하이퍼링크가 의도한 대로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모든 점검을 마쳤으면 이력서는 웹에서 볼 수 있는 형태 또는 PDF로 전달합니다. 뷰어가 필요한 파일이나 폰트 영향을 받는 리스크를 없애야 합니다.

➍ 구성을 갖춥니다

제목 – 인적사항 – 자기소개 – 경험 – 개인 프로젝트 (링크) – 기술 – 교육 정도를 기본 구성으로 삼을 수 있는데요. 구성에 맞춰 작성하고 위에서 ‘인터뷰 기회를 얻는데 도움이 되는가?’ 기준에 따라 배치를 바꿔볼 수 있습니다. 이력서 하나를 만들어 모든 JD에 공통적으로 활용하지 말고 배치만 바꿔도 설득력이 더 높아집니다.

➎ 피드백을 믿습니다

이력서를 공유한다는 건 여전히 쉽지 않지만, 목적을 달성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피드백을 받아야 합니다. 이력서에 건강한 피드백을 줄 수 있는 동료 3명에게 피드백을 받고 최종 점검을 하는 건 무대 위에 오르기 전에 리허설을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1) 내가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 인사이트가 있고 2) 신뢰가 쌓여 있어서 비밀을 유지하되 내게 솔직하게 말해줄 수 있으면서 3) 인터뷰 경험이 있는 사람이면 좋겠죠.

2️⃣ 인터넷에 공개된 다른 사람의 이력서 모음

비바리퍼블리카(토스) 개발자 이현섭 님

디자이너 조영륜 님

우아한형제들(배민) 개발자 이동욱 님

우아한형제들(배민) 개발자 구인본 님

야놀자 개발자 유용우 님

3️⃣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

➊ Wonny님, ⟪이력서 작성 체크리스트

➋ RBBM, ⟪이력서에 서사가 필요한 이유

➌ 우아한 형제들 이동욱님, ⟪주니어 개발자의 이력서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