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이야기가 아니라, 구글 맵스의 새로운 기능을 소개합니다! 🏏
구글 맵스는 구글이 80:20 법칙으로 만든 서비스로 구글을 대표하는 킬러 서비스로 성장했습니다. 킬러 서비스로는 구글 검색, 크롬, 지메일, 안드로이드, 유튜브, 구글 드라이브 정도가 있죠. 특히, 구글 맵스는 디바이스에 지도 데이터를 저장해두고 여행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여행자들이 해외에서 사용하더라도 데이터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사용자가 지도 서비스를 사용할 때 어떤 니즈가 있는지 맥락을 고려한 서비스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그 맥락에 따라 기능을 하나씩 추가하고 있거든요!
구글 맵스에 여러 장소를 추천하고 리뷰를 남기는 헤비 유저들을 ‘Local Guide’로 정하고 사용자들이 그들의 프로필을 조회해서 팔로우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든거에요. 페이스북, 트위터, 그리고 여기 퍼블리 뉴스처럼 자신이 관심 가는 이야기를 팔로우하는 일종의 SNS 서비스로 거듭나는 거죠. 애플 뮤직에서 자주 사용했던 ‘For You’ 메뉴를 통해서 자신이 팔로우하는 Local Guide들이 인정한 장소들만 콜라쥬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구글은 일단 방콕, 델리, 런던, 멕시코시티, 뉴욕, 오사카, 토쿄, 샌프란시스코, 상파울로에서 시범적으로 적용할 계획입니다. 흥미로운 건 ‘For You’ 탭에서 장소에 대한 리뷰 보다는 이미지 위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건데요. 새로운 장소를 발견하는데 중요한 건 시각적인 콘텐츠라고 판단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마치 인스타그램을 보는 듯한 느낌을 유도한 게 아닐까요?
[큐레이터의 문장]
음악, 공간, 책, 음식. 모두 결국 사람의 취향이라는 체로 걸러진 고운 결정체입니다.
구글 맵스는 ‘새로운 발견’을 이끄는 주체로 많은 곳을 찾고 적극적으로 사진, 의견을 기록하는 Local Guide에게 취향의 키를 넘겼습니다. 우리는 여행에서 새로운 경험을 원하고 그 경험은 대부분 ‘여행은 살아보는 거야’와 닿아 있으니까요.
아, 구글 맵스가 업무시간 중 20%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도록 허락하는 ’80:20 법칙’에서 시작되었다는 점도 기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