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일까요? 🤔
좋은 디자인에 대해서 판단하는 기준은 디자이너들 사이에서도 다양합니다. 아름다운 것, 새로운 것, 편안한 것, 직관적인 것, 단순한 것. 모두 좋은 디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디자인 랩을 이끌고 있는 돈 노만(Don Norman) 학장은 “일상 속 디자인(The Design of Everyday Thinking)”에서 디자인에서 중요한 것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을 이야기 한 바 있죠.
“우리는 만들고 싶은 사람들의 모습을 위해 디자인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람들이 어떤 모습이며 어떤 모습으로 사용하는지 고려해서 디자인을 해야 합니다. 또한 “논리적으로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말을 기억하세요.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은 우리가 생각하는 평균이라는 지점 아래에 있으니까요.”
“We must design for the people the way they are, not the way we wish them to be. Also see “Don’t be logical”. Half the people in the world are below average.”
심리학 기제에 따른 디자인 원칙
① Less is More
100가지 메뉴 중에 고르는 것과 20가지 중에 고르는 것 중에 무엇이 더 나을까요?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더 많다고 좋은 디자인이 아닙니다. 불필요한 요소는 모두 없애고, 복잡한 프로세스는 간단하고 쉬운 과제로 나누어서 쉽게 알아차릴 수 있도록 분할하세요!
② 가장 중요한 정보는 가장 위에 배치하세요!
첫 번째 페이지, 첫 번째 문장에 눈길이 가장 오래 머뭅니다. 실제로 웹 화면을 보는 사용자의 눈동자 움직임을 추적하면 F 패턴이 나오는데요. 중요한 것을 가장 먼저 노출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닐슨 노만(Nielsen Norman)은 잘 읽히는 글을 쓰기 위해 다음 다섯 가지 원칙을 권장합니다.
🅐 키워드를 강조하세요!
🅑 의미를 담은 부제를 사용하세요!
🅒 구분점(·)을 이용해서 목록으로 쓰세요!
🅓 하나의 단락에는 하나의 주장, 생각만 담으시구요!
🅔 결론부터 쓰는 두괄식 구조를 활용하세요!
③ 색상을 사용할 때 성별을 고려하세요!
성별에 따라 색상에 대한 선호도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하세요. 남성은 여성에 비해 검정색과 같은 진한 색상을, 여성은 남성에 비해 보라색과 같은 부드러운 색상을 선호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모든 성별에서 공통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색상은 파랑색이고 주황색을 가장 기피한다는 것도 참고할 필요가 있죠.
④ 유사성의 원칙을 활용하세요!
속성이 비슷한 것 끼리 묶어서 배치하세요! 페이지의 링크,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일반 텍스트와 구분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 규칙을 유지하세요. 사람의 눈은 서로 떨어져 있더라도 유사한 속성을 하나의 그림, 사진, 모형으로 인지하기 때문입니다.
⑤ 근접성의 원칙을 활용하세요!
가까이 있는 것들은 하나의 그룹으로 인식되기 쉽습니다. 의미가 비슷한 요소들끼리 그룹을 지어 배치한다면 사용자가 한 눈에 원하는 메뉴로 이동하기 수월하죠. 실제로 웹사이트에서 사용자가 가장 원하는 것은 ‘아름다움’이나 ‘상호작용’이 아닙니다. 원하는 것을 쉽게 찾는 것이죠!
[큐레이터의 문장]
디자인을 하는 사람들도 ‘좋은 디자인’이라는 것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기 어려워 하죠.
심리학에서 보면 좋은 디자인이란 단서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행동을 빠르게 유도하는 것이죠.
저는 좋은 디자인이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절대 틀림이 없는 진리가 아니라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코치 같은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