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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FULNESS (feat. 21대 총선)

FACTFULNESS ©Hans Rosling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21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팩트풀니스(FACTFULNESS)』를 통해 숫자를 다시 생각합니다.

뉴스 요약 ✏️

P.186 “하나의 수만으로도 의미 있다고 믿으면 절대 안 된다. 수가 하나라면 항상 적어도 하나는 더 요구해야 한다. 그 수와 비교할 다른 수가 필요하다.”

P.185 “비율을 왜곡하지 않으려면 두 가지 마술 도구만 있으면 된다. 비교와 나누기다.”

P. 169 “중요하고 우려스러운 일을 조사할 때는 완벽한 데이터보다 최신 데이터를 되도록 빨리 수집해야 하지 않을까? 그러지 않으면 테러가 증가 추세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겠는가?”

P. 186 “유니세프가 2016년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420만 명의 아기가 죽었다. 그런데 그 전해에는 440만 명이었고, 그 전해에는 450만 명이었으며, 1950년에는 1,440만 명이었다. 이렇게 비교하면 그 끔찍한 수가 갑자기 적어 보인다. 사실 관련 데이터를 측정한 이래 가장 적은 수치다.”

P. 316 “악당을 찾지 말고 원인을 찾아라. 문제가 생기면 비난할 개인이나 집단을 찾지 마라. 나쁜 일을 애초에 의도한 사람이 없어도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라. 그리고 그 상황을 초래한, 여러 원인이 얽힌 시스템을 이해하고 개선하는 데 힘을 쏟아라.”

큐레이터의 문장 🎒

“하나의 수만으로도 의미 있다고 믿으면 절대 안 된다.”
“수가 하나라면 항상 적어도 하나는 더 요구해야 한다. 그 수와 비교할 다른 수가 필요하다.”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눈에 띄는 것은 JTBC의 차이나는 예측 결과였습니다. 화제의 선거구로 선거 전부터 주목을 모은 대구 수성구(갑) 현역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수성구(을) 현역의원인 미래통합당 주호영 의원의 맞대결 예측. JTBC 예측결과는 지상파 3사와 크게 달랐습니다. JTBC는 5선에 도전하는 두 의원의 출구조사 결과는 경합이었고, 김부겸 의원이 승산이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지상파 3사는 공통적으로 약 25% 차이로 주호영 의원의 당선을 예측하기 시작했죠. 시작부터 차이가 컸습니다.

결국 JTBC는 지상파 3사의 예측치를 함께 보여주기 시작했죠. 출구조사 및 예측치가 지상파 3사와 유사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큰 차이가 이미 벌어진 상황에서는 기민하게 대응한 훌륭한 해결방법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지상파 3사 출구조사, 예측치가 맞아 떨어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채널을 바꾸지 않고 예측치를 볼 수 있으니, 어떤 방송사의 예측치가 적중할 것인지 내심 흥미롭게 관측할 수 있었죠. 특히,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면서 뒤에서 결과가 바뀔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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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는 ‘출발, 선’이라는 선거방송 최초의 드라마를 제작하는 등 많은 준비를 했지만 지상파는 물론, 종편 채널 사이에서도 TV조선, MBN 보다 낮은 수준의 시청률(1.639%)을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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