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 혹은 열등감이 어떤 일의 원동력일 수 있을까요? 그럴 수 있습니다. 결핍 상태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노력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결핍의 이유가 더 나은 상태에 대한 욕구 때문이고, 그 욕구는 상대적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상태를 어떤 대상과 비교할 때 질투나 열등감을 경험할 수 있죠.
1️⃣ 질투는 내게 없는 것을 먼저 보고 낙담하고 원망하는 것입니다. 질투는 자연스러운 감정인데, 합리적 사고가 가능하다면 다른 사람도 내가 가진 장점을 부러워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죠.
2️⃣ 질투는 비교에서 시작하는데 나와 친구, 동료, 이웃, 심지어 잘 모르는 사람까지 비교의 대상으로 삼죠. 그렇게 비교하면 끝이 없습니다.
3️⃣ 질투가 나의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질투를 하면 현실을 편향 없이 객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변화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죠. 현실을 직시하고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다면 더 나은 상태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주의해야 하는 것은 질투가 가진 양면성입니다. 질투를 할 때에는 동기부여와 별개로 부정적인 에너지가 생깁니다. 객관화가 안 되는 상황이라면 부정적인 에너지가 나를 압도할 수 있죠. 구체적인 근거가 없는데 계속 누군가를 질투하는 상태가 계속되는 '질투 망상'에 빠질 수 있습니다. 거꾸로 상대방의 감정을 신뢰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의심하는 '부정 망상'에 빠질 수도 있죠. 질투가 망상이 되는 순간 장애에 빠지는 겁니다.
5️⃣ 일을 할 때에 누군가를 질투한 적이 있나요? 질투가 긍정적인 에너지로 승화되려면 객관화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현재의 상황, 내가 한 행동, 벌어진 결과를 조합해서 상황과 변화를 객관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6️⃣ "내가 하면 인정받기 어려워"라는 생각이 들면 꼭 현재의 상황, 내가 한 행동, 벌어진 결과를 조합해보세요. 그렇게 객관화를 하고 분발해서 도전해보고 그래도 안 되면 그만해도 괜찮습니다. 그 과정에서 나는 성장했고, 성장한 나에게 더 맞는 환경과 상황을 선택하면 그걸로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