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 광역버스에 백팩을 메고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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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모서리

개어 둔 이불의 구겨진 한쪽 모서리
세탁기 통에 걸린 양말 한 짝처럼
불현듯 떠오른 어떤 순간의 기억
마음에 걸렸던 바로 그때 해결했더라면 평화로웠을 일들
그 아무것도 아닌 것들로 불안에 잠식 당한 어리석음에 대하여

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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