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 버스에 가방을 메고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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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이 살까

왜 이리 여유가 없이도 살까?
그렇게 대단한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그렇기 많은 사랑을 하는 것도 아니건대

직진 차선에서 좌회전 깜빡이를 켜고 앞길을 막을 때
3분을 기다려줄 여유가 왜 나에겐 없는 걸까?

마음에 가진 여유가 부족해서지.
받는 사랑을 담아내지 못하니 넘어지고
그 튕겨내는 사랑에 담고 싶은 사람도 또 멀어지고

왜 대단한 듯 작은 것에도 소홀히 살아갈까?
여유가 없이도 그래 살아간다.

Walcol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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