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시대가 될 거라 모두가 믿는 눈치입니다. 💺
2020년이 되면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타고 교통체증이 없는 곳에서 살 거라고 생각했잖아요! 현실은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아직 쌀가마니를 옮기거나, CES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 모형일 뿐이죠. 언제쯤 운전, 주차, 주유(충전)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고 이동할 수 있을까요?
그 시기, 주인공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립니다. 테슬라가 가장 앞서 있는 것 같지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남짓입니다. 전기차 보급률이 글로벌 신차 판매량의 약 3% 남짓인데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에서 약 25%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죠. 국내 수입차 시장으로 좁혀 보더라도 1분기 기준 벤츠, BMW에 이어 3위를 기록할 만큼 소비자 선호가 강력한 브랜드로 거듭났습니다. 1% 남짓한 점유율로 시장을 뒤흔드는 테슬라를 바라볼 때 함께 고려하면 좋은 관점은 ‘전통적인 OEM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지?’인데요. 오늘은 GM의 브랜드 ‘캐딜락’ 딜러들이 전기차 판매를 위한 투자와 보상금 지급 중 어느 쪽을 택했는지, 선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뉴스 요약 ✏️
미국에서 캐딜락 딜러점 약 150개가 향후 전기차를 판매하기 위한 투자 대신 바잉 아웃을 선택했습니다. 더 이상 자신의 매장에서 캐딜락을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한 건데요. 놀라운 건 바잉 아웃을 선택한 비중이 17%나 됩니다. 약 20만 달러에 이르는 전기차 충전 시설, 정비 장비, 전문 도구들을 설치해 주는 조건을 택하거나 약 3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 사이의 매수가에 캐딜락을 더 이상 팔지 않겠다는 조건을 선택하는 결정이었죠.
큐레이터의 문장 🎒
2021년에 많은 OEM들이 테슬라에 대항하기 위한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미 알려진 차종만 10개 이상인데요. 전기차 공급은 충분한데 이해관계자 중 유통을 책임지는 딜러들은 아직 확신이 없는 모양입니다. 완성차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한 유통, 정비망을 유지한 가운데 테슬라와 경쟁해야 하는데, 딜러들을 설득하는 문제가 새로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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➊ 미래에셋대우, 《앞으로도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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