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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은 우리 민족이 아니었어! 🍪

배달의 민족이 딜리버리히어로에 약 4조 7,000억원에 인수된 후 가장 큰 위기에 부딪혔어요. 🤨
기존 월정액(8만 8000원) 수수료 체계를 정률제(성사된 주문의 5.8%)로 바꾸면서 시작된 반감이 큽니다.

뉴스 요약 ✏️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두 가지 운동이 등장했어요.

  • 동학개미운동 “주식시장의 하락세를 기회 삼아 삼성전자 등 우량주 주식을 사야한다”
  • ② 배민삭제운동 “외국계 자본에 ‘우아한 형제들’이 인수된 이후 4개월 만에 수수료 체계를 변경하면서 독과점, 소상공인 죽이기 논란에 반감이 커졌습니다”

기사가 꼬집는 부분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 배달의 민족은 애초부터 ‘인간의 노동’에 수수료를 붙여 ‘노동 없이’ 돈을 벌었다
  • 군산시, 경기도 광명시에서 시도한 것처럼 공공 배달 앱도 가능할 지 모른다
  • 배달 앱은 ‘인간의 노동’에 수수료를 받는 것일 뿐 혁신 기업이 아니다

큐레이터의 문장 🎒

혁신을 빙자한 수수료 중개 서비스의 횡포,
배달의 민족은 특유의 B급 감성과 브랜딩으로 한국에 없던 스타트업 표본이었습니다.
기사의 내용에 전부 동의할 수 없지만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기업에 대한 정서 때문입니다.

인간의 감정은 항상 합리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애국심, 팬심 등 우리의 마음은 때로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믿음에서 출발해 이성 보다 강력하게 행동을 제어하니까요.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수수료 인상은 없을 겁니다!

국민 정서에 위트 있게 소구하며 성장한 기업이 ‘외국 자본’, ‘독과점’, ‘대기업 횡포’ 논란의 중심에 있습니다. 혁신과 국민 정서, 정치적 표 계산과 포퓰리즘. 모든 것이 얽혀 돌아가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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