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을 할 때에는 크게 2가지 케이스가 있습니다. 1) 스스로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을 찾겠다는 의지로 적극적으로 이직을 하는 케이스 2) 외부에서 헤드헌터나 기업 인하우스 리크루터가 매력적인 제안을 해서 이직을 하는 소극적인 케이스
어떠한 경우든 스스로 ‘더 나은 환경’과 ‘매력적인 제안’을 판단하는 기준이 필요합니다. 저는 4가지 기준을 통해 이직에 대한 결정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4Cs는 Compensation(적절한 보상), Colleague(뛰어난 동료), Chance(역할과 역량에서 성장할 기회), and Culture(일 하는 방식)입니다. 4가지가 모두 더 나은 조건이라면 이직을 망설일 필요가 없겠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4가지가 모두 더 좋아지는 경우보다는 2, 3가지가 좋아지기만 해도 ‘더 나은 환경’, ‘매력적인 제안’이라고 받아들일 때가 많습니다. 환경에 대한 평가는 주관적인 동시에 상대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1️⃣ Compensation
적절한 보상은 표면적으로는 고정급, 성과급, 사이닝 보너스에 대한 것이지만 근본적으로는 성과평가 방식과 인센티브 지급 방식, 스톡옵션 부여 등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에 합류하는 상황이라면 어떤 조건을 달고 스톡옵션 지급 대상이 되는지와 얼마나 오래 근속해야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2️⃣ Colleague
뛰어난 동료는 점점 더 이직에서 중요한 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어차피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 상황이라면, 뛰어난 동료는 곧 미래에 함께 다른 곳에서 일을 같이 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될 수도 있고 일을 하면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함께 하면서 업무 효용감을 회사 밖에서 공동 창작할 수 있는 자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월급은 매달 1번 받지만, 매일 함께 일을 하는 동료와 이야기를 하면서 얻는 영감, 긍정적인 자극은 매일 1번씩 받을 수 있으니까요.
3️⃣ Chance
내가 어떤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어떤 커리어 성장 트랙을 가질 수 있는가? 어떤 프로덕트(B2C, B2B 혹은 금융, 광고, 이커머스 등)에서 프로덕트 경험을 쌓을 수 있는가? 일을 하면서 내가 부족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조직 차원에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돕는가? 등의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글로벌 경험을 쌓을 수 있는지도 개인에 따라 중요한 기회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4️⃣ Culture
리오프닝 시기에서 네이버가 쏘아 올린 초록색 공 덕분에 '재택근무', '원격근무'는 이직에서 가장 중요한 조건이 되었습니다. 똑같은 주 2일 출근이라도 원하는 때에, 원하는 장소(거점 오피스 등)로 출근할 수 있는지에 따라 재택근무의 질에 차이가 있습니다. 어떻게 일을 하는가? 는 내가 일을 하는 장소와 시간을 주도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가? 에 대한 대답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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